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후기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정보
- 장르: 추리, 스릴러, 미스터리, 블랙 코미디
- 국가: 미국
- 타임: 139분
- 개봉: 2022.12.23.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라이언 존슨
- 주연: 대니얼 크레이그(브누아 블랑 역)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후기
1. 감상 동기
나이브스 아웃(2019)을 워낙 재밌게 감상했던 기억이 있어서 2편은 꼭 보고 싶었다.
갑자기 영화 권태기가 와서 계속해서 미루다가 최근에서야 어느정도 극복하려는 단계에 왔고, 첫 작품으로 선택하여 감상하게 되었다.
2. 후기
초반에 코미디스러운 분위기로 출발한다.
그런 점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전작을 본지 꽤 지난 시점이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전작은 좀 더 진중했던 것 같은데 이번 작품은 모든 캐릭터들이 참 가볍다.
주인공(블랑)마저 가벼운데, 극 중 일부러라는 설정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작풍에 맞춘 것인지 연기 속의 연기가 아니더라도 비교적 가볍게 보인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장르면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르이기에 고마운 마음으로 감상했다.
그렇기에 당연히 추리를 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장면은 만족스러웠다.
다만, 중간 중간 누군가를 의심하게 되는 요소가 너무 약해서 아쉬웠다.
위에서 언급했듯 모든 캐릭터가 가벼웠던 것처럼, 모든 캐릭터들이 비슷하게 약하게 의심스러웠다.
그러다 보니 어떤 부분에서는 이 캐릭터가 의심스러운데, 다른 부분에선 다른 캐릭터가 의심스럽다는 식의 혼란을 관객이 느끼지 못한다.
그저 코미디스러운 분위기에서 흘러가는 대로 바라만 볼 뿐이다.
진실이 밝혀지는 것 까지는 좋았지만, 엔딩은 아쉬움이 남았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을 겉으로는 대단한 업적들을 가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바보스러운 캐릭터들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런데 그런 악당 캐릭터에게 중요한 순간 허무하게 당한다.
그리고 그런 악당 캐릭터를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바보스럽게 복수하면서 이야기를 끝낸다.
캐릭터만 바보스러운 게 아니고 이야기의 끝이 바보스러워졌다.
영화 감상이 끝난 후 감독을 찾아봤는데 같은 감독인 것에 놀랐다.
아무래도 전작과 비슷하게 가기 보다는 가벼운 느낌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것 같다.
3편(2024년 예정)도 제작된다고 하는데, 1편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
+ 여담으로 까메오(?)로 '휴 그랜트'가 나와서 반가웠다.
감상 후 정보 검색을 통해 그가 '동성애인역'이었다는 것에 웃음이 났다.
3편에도 나온다는 얘기도 있는 듯한데, 비중이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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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5 - [영화(드라마)] - 나이브스 아웃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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