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후기
나의 아저씨 정보
- 장르: 드라마
- 방송기간: 2018.03.21. ~ 2018.05.17.
- 방송횟수: 16부작
- 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 감독: 김원석
- 주연: 이선균(박동훈 역), 이지은(이지안 역)
나의 아저씨 후기
1. 감상 동기
원래 드라마 OST를 좋아했었는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듣고 드라마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맥주 짤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비슷한 시기에 지인의 추천도 있어서 감상하게 되었다.
지인의 추천에서 특이했던 점은, 공통적으로 3~4화까지만 참고 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후기에서 언급하겠지만 아주 공감되는 추천사였다.
2. 후기
감상 동기에서 언급했듯, 실제로 초반부 감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심지어 1화는 3번에 나눠 볼 정도로 별 감흥이 없었다.
보통은 시청자를 잡아두기 위해 1화에서 시선을 확 잡아둘 수 있는 장면들을 넣기 마련인데, 참 신기하면서도 미련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흥미가 없는 것을 넘어서, 삼형제의 지독한 컨셉은 너무 짜증이 나서 힘들었다.
그럼에도 추천인들의 공통된 의견을 믿고 계속 보았다.
그래도 그나마 2화부터는 사건이라 할만한 것들이 일어나면서, 나름 볼만해지기 시작했다.
제대로 볼맛이 났던건 실제로 4화부터 였고, 5화부터는 이야기의 전개가 흥미롭기 시작했다.
이야기 자체에 대한 몰입도도 생기고, 다음이 내용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초반부의 재미없는 빌드업이 필요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반부부터 확실히 캐릭터들의 상호작용하는 것이 커지고, 본인들만의 역할이 뚜렷해졌다.
그리고 초반부에서는 서로에 대해 잘 모른 채로 진행됐다면, 중반부부터는 서서히 서로를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사건들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초반부에서 느껴지는 답답함이 해소되는 느낌들고, 이 때문에 더욱 몰입되는 것 같았다.
중반부부터는 조금 더 박동훈 캐릭터를 위주로 본격적인 전개를 이어간다.
이에 따라 이지안도 함께 변해가는 모습이 주된 이야기 흐름이다.
이야기로 진행될수록 악연인 도준영 캐릭터는 참 역겨운 느낌이 드는데, 사실 박동훈 부장의 아내역도 만만치 않다.
초반부부터 재미없게 표현되는 기본 배경인 내부 정치질은 사실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다.
그저 이야기가 흐르게하는 장치일 뿐인 것 같다.
이야기는 딱 중간지점을 지난 시점인 9화에서부터 모든 것들이 폭발한다.
한 화 분량이 꽤나 긴 편인데, 여러 화를 이어서 감상할만큼 재미를 느껴던 것 같다.
특히, 박동훈 캐릭터의 우직한 모습과 한없이 참고 견디는 삶이 슬프면서도 멋있었다.
그를 좋아하는 이지안의 모습도 애잔하면서도 박동훈과 함께 응원하게 됐다.
초반부에는 짜증만 났던 삼형제의 모습도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면서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조금은 과하면서도 특이하고 별로기도 하다.
그 외 캐릭터들도 각자 조금씩 캐릭터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부분 엄청 한결같다.
결국, 변화는 것은 박동훈과 이지안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14화에서 이야기는 어느정도 매듭이 지어지고, 15화부터 이야기의 마무리 전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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