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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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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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정보


- 장르: 드라마, 스포츠

- 방송기간: 2019.12.13. ~ 2020.02.14.

- 방송횟수: 16부작

- 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 감독/극본: 정동윤/이신화

- 주연: 남궁민(백승수 역), 이세영(박은빈 역), 권경민(오정세 역)

 

 

스토브리그 후기


1. 감상 동기

지난번 포스팅했던 '이태원 클라쓰'와 비슷하게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명장면(명대사)들을 우연히 보게되면서 흥미가 생겨 보기 시작했다.

게다가 박은빈 배우가 나오는 것도 감상 동기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2. 후기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백승수 캐릭터 혼자 이끌어나간다고 보면 된다.

갈등이나 사건(?)들을 하나씩 풀어가는게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과 일치해서 개인적으로 보기 편안했다.
등장인물들이 개성이 명확해서 좋았지만, 임동규 캐릭터는 조금 과하게 악하지 않나 싶긴했다. (이 부분이 결국, 후에 실망감으로 다가왔다.)
알고리즘을 통해 본 명대사 장면들도 다시보니 반가웠다.
캐릭터들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개성은 뚜렷하지만, 동시에 시청자로 하여금 악한지 선한지 의심하게 묘사되는 것이 일품이었다.
특히, 초반부는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악일지 아닐지 의심하게 됐다.

 

비슷한 연출을 구사하다가 갑자기 5화에서 이상한 연출을 선보인다.
이전처럼 시간의 흐름대로 서사가 이어지지 않고, 약간은 구닥다리 연출로 보일 수 있는 뻔한 속임수 결과를 보여주고 과거로 돌아가 '사실은 이랬다' 류의 연출을 보여준다.

이후부터는 다시 원래의 연출로 돌아가지만, 참 아쉬웠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백승수 캐릭터의 동생인 백영수 역을 연기한 윤선우 배우의 연기도 아쉬웠다.

 


권경민 캐릭터도 개성있고 좋은데, 악역으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조금 억지스럽게 느껴졌다.

종잡을 수 없게 백승수를 괴롭히기 위해서만 행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흐름상 야구에 집착해야되긴하는데, 현실에서는 전혀 없을 것 같은 캐릭터라 몰입은 되지 않는 캐릭터였다.

그렇기 때문인지, 나름의 서사를 부여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나름 느낌있는 설정이 드러난다.

그럼에도 그 변화도 너무 빨라서 완성도 있는 캐릭터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그래도 미워할수만은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이기는 하다.

이야기 전반적으로 백승수 단장의 성장을 기반으로, 각 캐릭터들도 나름의 성장을 이루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소신있게 일하고 설득에 강해 자신의 일을 똑부러지게 하지만 싸가지는 없는 백승수 단장의 캐릭터의 매력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그럼에도 완벽하지만은 주인공의 뒷모습도 있었는데, 꽤나 과한 설정이라고 생각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임동규 캐릭터에서도 살짝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후반부에서 임동규 캐릭터가 큰 변화를 겪는 것을 보고 굉장히 실망하게 되었다.

우연의 일치로 그때를 기점으로 PPL도 너무 늘어나서 큰 아쉬움이 생겼었다.

그래도 백승수 단장의 이야기를 통해 실제로 본인도 느끼는 바가 많았고, 그의 성장과 주변 등장인물들의 성장은 물론 본인의 성장도 응원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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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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