놉 후기
놉 정보
- 장르: 공포, 미스터리, SF
- 국가: 미국
- 타임: 130분
- 개봉: 2022-08-17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감독: 조던 필
- 주연: 대니얼 칼루야(오티스 'OJ' 헤이우드 역)
놉 후기
1. 감상 동기
넷플릭스에서 볼 거리를 찾다가 우연히 미리보기를 보고 흥미를 느껴서 보게 됐다.
'겟 아웃'으로 유명한 조던 필 감독 작품이기도 하다.
2. 인간의 잔혹함
대놓고 잔인한 장면은 없지만, 간접적으로 꽤 선정적인 장면들이 있어서 12세 관람가라는게 의아했다.
극의 초중반에 걸쳐 나오는 침팬지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극의 메인 아이템인 비행체와 상호작용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인간의 잔인함에 주목하게 됐다.
침팬지를 길들이지 못해 발생한 참극과 중간에 나오는 말을 잘 다루지 못해 말이 촬영을 거부하는 장면이 호응하고, 이처럼 비행체도 길들이지 못하는 상황과 좋지 않은 결말(비행체 입장에서)을 맞이한다는게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인간들은 길들이지 못하겠다고 판단되면 죽여버리는 잔혹함을 보인다는 것이다.
침팬지 에피소드는 스티븐 연이 연기한 리키가 주인공인데, 그 과정에서 길들이는 것에 대한 희망을 본 것 같다.
그래서 비행체에 대해서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다가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된다.
3. 흥미로움
말 농장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말은 영화 전반에 걸쳐 여러가지 힌트들을 던져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영화 제작과도 통하는 면이 있는데, 영화의 시초와 연결된다.
이와 더불어서 디지털 -> 아날로그 방식 촬영 -> 사진으로 영화의 역사를 현대에서 과거순으로 넘어가며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그런 숨겨진(?) 의도를 굳이 찾지 않아도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비행체라는 소재가 신비롭고 미스테리한데 비행체의 정체에 대한 반전(?)도 꽤나 마음에 들었다.
더불어서 캐릭터들의 고집(개성)이 확고한데, 그들이 자연스럽게 팀을 구성하는게 뭔가 웃기면서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했다.
4. 기타
개인적으로 집에서 영화를 볼 때 빔 프로젝터를 이용하는데, 밤이 나오는 장면이 많은데 명암비가 낮아서 인지 잘 보이지는 않는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핸드폰으로 전환하여 봤는데, 완전 다른 화면을 볼 수 있었다.
빔 프로젝터가 고사양이 아니라면 PC나 핸드폰으로 보길 추천한다.
공포, 미스테리, SF 장르의 영화지만 의외로 액션적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말이 등장하다보니, 타고 달리는 장면들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희한하게 흥미로운 영화라고 생각은 들지만 재밌었다고는 보기는 힘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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