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파워 오브 도그 후기
넷플릭스 파워 오브 도그 정보
-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서스펜스, 미스터리
- 국가: 영국,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 타임: 126분
- 개봉: 2021.11.17.
- 등급: 15세 관람가
- 감독: 제인 캠피온
- 주연: 베네딕트 컴버배치(필 버뱅크 역)
넷플릭스 파워 오브 도그 후기
1. 감상 동기
침착맨 유튜브 이동진 평론가 편 영상보고 보게 되었다.
원작 소설이 있어서 읽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영화를 먼저 보는게 좋다고 판단했다.
우연히도 좋아하는 배우인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나와서 더 기대가 됐다.
2. 필 버뱅크와 피터
처음에는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그런데 필 버뱅크(이하 필)라는 캐릭터의 밉상(?) 짓을 보면서 흥미가 생겼다.
상남자로 표현되지만, 동생의 결혼이 부적절하다며 부모님에게 편지로 이르고 로즈가 피아노 연습을 하는데 본인의 기타(?) 실력을 뽐내며 로즈를 괴롭힌다.
게다가 자신 때문에 알콜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고도 휘파람을 불며 압박을 주면서 오히려 그 상황을 즐긴다.
이렇게 대놓고 상남자지만 찌질한 행동을 하는 캐릭터가 초반부를 흥미롭게 이끌어 갔다.
하지만 중반부부터는 오묘해진다.
바로 로즈의 아들 피터가 목장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온 것을 계기로 말이다.
오묘해진 이유는 필이 초반에는 로즈를 비롯해 피터도 조롱하며 싫어했다.
그런데 중반부부터 아무런 표면적인 계기없이 그에게 친절히 다가간다.
이때부터 피터는 어머니의 복수를 다짐하기 위해 친해졌다는 것을 충분히 느껴져서 당연한 흐름이었다.
그에 반해 필은 뚜렷한 계기가 없다보니 아리송했다.
무슨 의도가 있는지도 아리송해졌다.
감상 후 찾아보니 아내를 더욱 괴롭히기 위해 피터와 친해지기로 마음 먹은걸수도 있다고 하고, 상남자지만 남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필이 피터에게 접근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한다.
그나마 자연스러운 흐름은 로즈를 더 괴롭히기 위해 피터와 친해지다가 자신의 성정체성 때문에 마음이 다른 방향으로 향한 것으로 보는게 맞는 것 같긴 하다.
3. 총평
캐릭터에서 오는 혼란과 오묘함에 비해 결말은 당연한 흐름이었다.
역사는 잘 모르지만, 1925년을 기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현대화 되는 시대와 상남자 카우보이의 시대의 경계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되 그 속에서 고부갈등도 아닌 시아주버니와 제수의 갈등을 보여주는 것이 신선했다.
어찌보면 어머니에 대한 복수는 뻔한 스릴러나 서스펜스였을텐데, 필의 캐릭터에게 오묘하고 혼란스러움을 더하면서 신선한 스릴과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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