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4 후기
존 윅 4 정보
- 장르: 액션
- 국가: 미국
- 타임: 169분
- 개봉: 2023.04.12.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 주연: 키아누 리브스(존 윅 역), 견자단(케인 역)
존 윅 4 후기
1. 관람 동기: 당연함
존 윅 1~3편을 모두 본 사람으로서 당연히 존 윅 4를 볼 의향은 있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함께 볼 사람이 없으면 영화관을 잘 가지 않다보니, 계속 보지 않은 상태로 한 달이 흘렀다.
그럼에도 존 윅 4의 인기에 힘입어 아직 상영이 되고 있었고 혼영을 하기로 마음먹고 관람하게 되었다.
2. 쿠키 영상: 꼭 보세요
후기 처음부터 쿠키 영상을 언급하는 이유는 내가 쿠키 영상을 보지 못하고 나왔기 때문이다!
영화 관람 후 '아키라'에 대한 궁금증이 남아있어 영화를 미리 관람했던 지인들이게 질문을 했었는데, 쿠키 영상에서 그것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는 답변을 들었던 것이다.
너무 충격이었고 아쉬웠다.
존 윅 4를 보기 전 이 글을 보는 관람객이 있다면 꼭 기다렸다가 쿠키 영상을 보고 오길 바란다.
3. 액션: 그자체
존 윅 1~3편도 대단한 액션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4편은 '액션 그자체'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너무나도 다양한 액션들이 총집합되어 펼쳐지기 때문에 더 그렇게 평가하고 싶다.
대신 다양함을 보여주려다 보니, 살짝 자연스럽지 못하게 액션이 이어지는 면도 있다.
갑자기 쌍절곤을 쓰거나 갑자기 급박해졌다가 차분해졌다가 반복되기도 한다.
게다가 액션의 연출에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 있는데, 바로 액션의 호흡 길이다.
개인적으로는 호흡이 짧았으면 하는 편이라서, 불호에 조금 가깝기는 했다.
액션 영화에서의 액션이라는 것이 당연히 현실적이지 않지만, 존 윅은 권총을 쏠 때 꼬박꼬박 장전을 한다든지 하는 현실성을 조금 더 부여한 액션을 연출한다.
그것이 호흡에도 적용돼서 한명 한명을 죽이는데 굉장히 많은 동작과 서로 주고 받는 액션 합이 늘어난다.
(호흡이 길어지는 데는 방탄 슈트가 큰 몫을 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짧고 간결한 액션에 비해 조금 지루하다라는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영화 후반부 1시간 액션들은 대체적으로 좋았따.
시간 제한이 기본적으로 있고, 존 윅을 향해 무한히 달려드는 최종장을 향해 마지막 고군분부를 하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
특히 한 건물 안에 들어가서 특이한 카메라 구도를 보여줬던 씬이나 독립문 씬은 너무 좋았다.
아마도 호흡이 상대적으로 길지 않고 스타일리쉬하게 연출됐기 때문인 것 같다.
4. 캐릭터: 다소 유치함
1~3편에서는 존 윅의 압도적인 단독 행보였다면, 4편에서는 견자단 배우가 연기한 케인이라는 캐릭터가 비중있게 등장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 케인이라는 캐릭터가 다소 유치해 보였다.
맹인 킬러라는 컨셉자체가 너무 유치해보였고, 견자단 배우에게는 죄송하지만 캐릭터에서 존 윅만큼의 포스가 안느껴졌다.
특히 마지막 씬에서는 더더욱 위압감이나 포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긴장감이 확 떨어졌다.
딸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설정도 뻔했고, 개인적으로는 선과 악의 구분이 확실하지 않아 더욱 매력이 떨어졌다.
결말과 연계돼서 일부러 그렇게 비춰보이려고 한 것 같지만 노선을 확실히 정한 후 반전을 주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이 외에도 '미스터 노바디'라고 소개하는 추적자 캐릭터도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존 윅의 현상금을 올리기 위해 언제든 죽일 수 있지만 죽이지 않고 오히려 위기에서 구해주는 역할을 했다.
그 부분에서 이 캐릭터는 '정말 강하다'라는 인상을 주게 되는데, 실상 계속 당하고만 살면서 존 윅은 죽이지도 못하고 오히려 살려주기만 하고, 결국 존 윅의 행동에 감동받아 개과천선(?)한다.
정말 매력없고 존 윅을 위해서 억지로 만들어낸 캐릭터 같았다.
나머지 메인 악역인 그라몽 후작은 매우 잘생긴 악역이었고, 오사카 콘티넨탈과 관련된 코지, 아키라 부녀는 나름 역할을 충실히 했지만, 쿠키를 보지 못해 아쉬운 캐릭터로 남았다.
1~3편에서도 출연했던 캐릭터들은 언제나 봐도 클래식하게 멋있고, 각자의 충실한 역할이 있어 매력적이고 좋았다.
5. 결말: 충격, 아쉬움
4편에 대한 어떠한 사전 정보도 없이 봤기에 결말 자체는 더욱 충격적이고 아쉬웠다.
(쿠키 영상을 보지 못해 완전한 결말을 보지 못한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결말을 위한 마지막 대결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생각했던 씬보다는 다소 정적이었고, 존 윅 외의 캐릭터들의 아쉬움이 여기서 한번더 더해졌다.
그래도 대결에서의 반전은 나름 좋았고 대결의 끝맺음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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