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스타헬스키 감독 | 액션, 범죄, 스릴러 | 2019.06.26. 개봉 | 미국 | 청소년 관람불가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았던 작품인 '존 윅' 시리즈의 세번째 영화를 보고 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하였다.
하지만 기대가 굉장했기 때문에 기대 이하였다해도 재미없는 영화라고는 할 수 없겠다.
□ '존 윅'을 좋아하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액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수많은 영화 장르 중 유독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 별점을 등록하여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화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Watcha'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장르로 나올만큼 좋아한다.
그런데 '존 윅'의 액션은 독보적이고, 영화 자체가 액션이기 때문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존 윅'을 연기하는 '키아누 리브스'라는 배우이다.
'매트릭스', '콘스탄틴' 등의 영화에서 연기한 캐릭터들이 너무 매력적이었고, 잘 어울렸다.
아마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잘 고르는 것 같다.
(뭔가 다크한 느낌의 캐릭터가 참 잘어울리는 것 같다. 그리고 수트빨(?)이 참 잘 받는다.)
세번째는 '존 윅'이라는 캐릭터이다.
유일하게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그의 강아지와 아내 뿐이다.
그 누구라도 그들을 건드리면 살아남지 못한다.
이런 간단하지만 쿨하고(?) 멋진 원칙(?)이 있기때문에 캐릭터를 이해하기 쉽고, 기꺼이 그의 액션을 편하게 감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존 윅 3 : 파라벨룸'이 기대이하 였던 이유 (하지만 계속 기대하는이유)
시리즈물은 항상 전작들과 비교대상이 될 수 밖에 없고, 전작이 훌륭할수록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법이다.
나도 또한 그랬고, 그렇기 때문에 한껏 올라간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조금 부족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특유의 '사실적'인 액션이 영화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흥미를 유지한 채로 계속 보게 되었다.
영화이기 때문에 '사실적'이지 않지만, 액션의 디테일이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
정확히 탄수에 맞게 총알이 나가고, 일부러 장전하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줌으로써 액션의 '사실성'을 부각시킨다.
전작과 조금씩 느낌이 다르다고 느꼈던 것들도 있었는데, 전작의 스타일리쉬한 느낌보다는 총이 없을 때는 주변의 칼들을 죄다 뽑아서 짚어 던지는 모습이나 일방적이지 않은 대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범접할 수 없는 '존 윅'이라는 캐릭터, 독보적이고 누구도 당해낼 수 없는 느낌보다는 조금 더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다.
결국 그의 액션은 죽지 않았지만, 일방적인 액션의 신(?)의 모습은 많이 죽은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계속해서 원탑(?)의 모습을 보길 바랬지만 쫓기고, 무릎을 꿇고, 부탁을 하고 등의 모습이 기대를 저버린 주요한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후반부에 결국 다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이미 살려고 발버둥 치는 '존 윅'의 모습을 본 상태여서 살짝 실망한 상태였다.
그래도 존 윅 4를 기대하는 것은 다시 바닥으로 떨어진 존 윅이 원래의 모습으로 부활한다는 기대를 또 한번 주기 때문인 것 같다!
별점 : ★★★☆
예고편에서도 봤지만, 말을 타고 액션을 펼치는 '존 윅'의 모습은 진짜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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