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리치 감독 | 모험, 가족, 판타지 | 2019.05.23. 개봉 | 미국 | 전체 관람가

 

 

 

 

역주행을 달리며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기생충'에도 뒤지지 않는 예매율을 보여주고 있는 '알라딘'을 보고 왔다.

그저 입소문만으로 재밌다는 얘기만 듣고 사전 정보없이 보게 됐는데, 리뷰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 뮤지컬 영화, 노래(음악)

 

사전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실사 영화라는 것은 알았지만 뮤지컬 영화인지는 몰랐다.

뮤지컬이라는 장르는 접한 적도 없고, 이전에 '미녀와 야수' 실사판을 본 적이 있어서 뮤지컬 영화라는 것을 알았을 때 기대감이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관람을 해보니, '미녀와 야수'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이고, 노래가 정말정말 좋았다.

초반부에 나오는 'Arabian Nights'라는 곡도 관람 후 들으니 참 좋다는 것을 느꼈지만, 관람 당시엔 뮤지컬 영화라는 편견때문에 집중이 되지 않아서 노래에 대한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윌 스미스'가 연기한 '지니'가 등장하면서부터 노래에 집중하게 될 수 있었고, 끝까지 재밌게 감사할 수 있었다.

 

관람 후에도 계속 노래가 맴돌아서 거의 매일 반복해서 듣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윌 스미스'가 부른 곡들을 좋아하는데, 'Arabian Nights'와 'Friend Like Me'를 좋아한다.

개인적으로는 '지니'가 '알라딘'을 캐리했다고 생각한다.

 

 

□ 스토리&캐릭터

 

어릴 적 '디즈니 만화동산'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디즈니의 많은 만화들을 봤었다.

'알라딘'도 그 중 하나였는데, 사실 성인된 지금은 정확한 스토리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기본 컨셉(등장인물, 램프, 지니, 소3가지, 마법 양탄자 등)은 유지하지만 특별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있었다.

 

 

바로 '나오미 스콧'이 연기한 '자스민' 공주에 대한 것이다.

기억은 안나지만 '알라딘'이라는 만화에 공주의 역할이 큰 기억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당당하고 멋진 여성상으로 공주가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영화 중 'Speechless'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자스민'이라는 캐릭터를 단번에 보여주는 멋진 노래라고 생각됐다.

(무엇보다 '나오미 스콧'이라는 배우가 '자스민' 공주라는 캐릭터에 너무 잘 어울리고 너무나 이쁘다.)

 

 

 

사실 공주는 중반부부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초반부터 끝까지 영화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는 '지니'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배우인 '윌 스미스'가 연기했다는 것도 놀랍고, 기억 속에 남아있는 '지니'와 확실히 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을 영화보는 내내 받을 수 있었고, 만화를 그대로 재연한 뻔한 실사 영화라는 느낌을 지워버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알라딘'과의 케미도 일품이어서 영화의 재미는 거의 둘의 케미와 '지니'의 단독 쇼에서 나온다고 보면 된다.

 

공주와 '지니'의 캐릭터가 너무 부각되다 보니, 정작 영화 제목의 주인공인 '알라딘'은 관심이 덜 갔다.

모든 캐릭터가 주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금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를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된다.

 

 

□ 가이 리치 감독

 

리뷰를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이 바로 감독이 '가이 리치' 라는 것이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부터 시작해서 '스내치', '셜록홈즈 시리즈'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1인으로서 '가이 리치'는 정말로 좋아하는 감독 중 한명이다.

 

'셜록홈즈:그리자 게임' 이후로 작품(맨 프롬 UNCLE, 킹 아서:제왕의 검)을 보지 않긴 했지만, 우연히 알라딘을 봄으로써 다시 한번 훌륭한 감독이라는 것이 입증된 것 같다.

이번 기회에 '가이 리치' 감독의 작품들 중 놓친 것들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스내치'라는 작품을 적극 추천한다.)

 

 

□ 좋아하는 장면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Friend Like Me'가 등장하는 '지니'의 첫 등장신을 좋아한다.

그때부터 영화에 대한 흥미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반부에 왕자로 변신한 '알라딘'이 '지니'에 의해 춤을 추어지게 되는 부분이 정말 웃겼다.

마지막으로는 '알리딘'하면 떠오르는 'A whole New World' 노래를 부르며, '자스민'과 '알라딘'이 양탄자를 타고 도시를 누비는 장면이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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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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