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이북리더기에 대한 구매 욕구가 상승하고 있다.

이전 글(https://mino-1.tistory.com/43)에서 장/단점과 종류에 대해 소개를 한 적도 있었다.

그때도 고민이 많았고, 책이라는 문화를 자주 즐기지는 않고, 종이 책에 비해 크게 싸지 않다는 이유로 이북리더기의 구매를 포기했었다.

그런데 이북리더기의 몇가지 장점을 다시 생각해보니, 그 장점만을 위해서 사용하더라도 그만한 값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 전자도서관의 활용

 

 

(종이)책을 고를 때 본인은 도서관에 나온 책이라면 먼저 빌려보는 편이다.

혹은 신작이라면 서점에서 앞부분을 어느정도 직접 읽어보는 편이다.

그리고 마음에 들면 구매해서 오랜~시간 읽는 편이다.

(사실 빌린 상태로 다 읽어버리면 제일 좋은데, 책 한권을 항상 오래 읽게 돼서 실패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책을 무료로 대여해서 읽어볼 수 있는 전자도서관의 존재는 엄청나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전자책의 장점인 읽기로 마음먹은 동시에 바로 다운로드/구매하여 볼 수 있다는 것과 동시에 애매한 비용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다.

(전자책이 종이책에 비해 더 싸기는 하지만, 요새는 중고책에 대한 판매가 활성화되어 신작의 경우에는 거의 100% 종이책이 더 싼 경우가 많다.)

 

물론 누구나 무료로 접속가능하도록 개방된 전자도서관의 수가 생각보다는 많지않고, 전자책의 양, 특히 신작의 경우 현저히 적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 점이다.

 

 

2. 월정액 독서 (YES24 북클럽, 밀리의 서재, 리디셀릭트)

 

 

이 부분은 직접 사용해 본 것은 아니라, 기대되는 점이다.

전자책이라고 할지라도 신작의 경우 1만원 이상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월정액 독서의 가격들은 보통 한달에 1만원 미만의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

경제적인 면에서 탁월하다고 보여진다.

 

물론 매월 공개되는 전자책들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특정 책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는 애초에 메리트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를 지향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서비스이지 않을까 싶다.

 

 

3. 그 외 (전자책, 이북리더기의 장점 등)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외에도 종이책일 때 차지하는 부피가 현저히 줄어든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런 점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종이책을 사더라도 소장가치가 없다면 중고로 판매하는 편이다.

그리고 종이책에 비해 구매/대여 시 귀찮음이 현저히 적다.

이북리더기를 구매했다면,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면서 책을 구경하고 구매/대여를 할 수 있다.

(중고로 파는 것에 대한 귀찮음도 자연스레 없어진다.)

 

전자책을 읽는 다양한 디지털 수단에서 이북리더기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다.

PC나 타블렛PC,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읽게 되면 눈이 굉장히 피로하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종이책에서 읽는 속도가 나지 않는 점도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PC, 스마트폰처럼 이북리더기를 통해 접하다보면 좀 더 쉽게 매일 유튜브 영상에 빠지는 모습처럼 전자책에 조금이나마 빠져서 독서의 양이나 속도가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어본다.

 

 

4. 결론

 

이북리더기로 전자책을 읽었을 때 컬러를 지원하지 않고, 종이책만의 아날로그 감성을 못느끼는 부분은 아쉽긴 하다.

하지만 위의 전자책/이북리더기만의 매력적인 장점이 존재한다고 본다.

따라서 종이책과 전자책의 선택이 아니라, 두가지 모두 활용하되 서로의 장점을 적절히 개인이 선택하여 활용하면 되는 것 같다.

그렇기 위해서 구매하는 이북리더기의 값은 그리 비싸다고만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폰에 비해 굉장히 느리고, 기종에 따라 잔고장도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100만원도 호가하는 스마트폰에 비해 10만원~20만원 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이북리더기가 비싸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추가)

 

 

원래는 크레마 사운드업을 구매하려했으나, 최근에 출시된 크레마 카르타G 제품평이 좋아 생각이 바뀌었다.

사운드업이 크레마 제품 중에는 가격이 저렴해서 입문용으로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그만큼 안좋다는 얘기도 많이 들은지라 고민이 되던 차에 5만원정도 더 비싸지만 평이 좋은 카르타G를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크레마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확장성이 좋다는 것이다.

(크레마 외 제품들은 다양한 브랜드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는 이북리더기 구매 이벤트가 딱히 없기때문에 YES24/알라딘 두 브랜드 중 어느 제품을 고를지는 개인적인 선택인 것 같다.

본인의 주력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될 듯 보인다.

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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