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은이),이건 (옮긴이)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7-04-17 |
원제 : One Up on Wall Street (2000년)
또 다시 주식 책으로 돌아왔다.
다음 책도 주식 책을 읽을 예정이다.
바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 과거 vs 현재
사실 이 책은 예전에 읽은 적이 있다.
주식에 관심을 가진 것이 꽤 예전이라서, 나름 본인의 주식 역사는 길다.
(승리의 역사는 없다 ㅠㅠ)
그때도 작은 금액으로 실전 투자까지 했지만, 지금의 느낌과는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한 번 본 영화, 만화나 한 번 읽은 책들을 다시 보고, 읽는 경우가 참 없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꽤나 싫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꽤 흘러 읽었기 때문도 있겠지만, 이 책은 주식 책치고(?)는 참 재밌는 책이다.
전문 용어가 정말 극소수로 나오고, 내용도 일반 상식적인 수준에서 설명해준다.
그럼에도 주식에 대한 지혜가 한가득 있고,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기까지 하다.
이 때문에 두번째 읽는 것이었지만, 전혀 지루함이나 '읽지 말까?'하는 생각이 전혀들지 않았다.
□ 종목 선정을 위한 책
이전에 마인드셋을 위한 책을 읽었다면, 이번 책은 본격적으로 종목을 찾아 떠나는 단계이다.
훌륭한 기업들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고, 공부가 필요하다.
하지만 펀드 매니저 출신의 작가가 펀드 매니저들 보다 개인 투자자들이 종목 선정을 하기에 유리한 이유를 설명하며, 투자를 적극 추천한다.
책을 다 읽으면 그의 말에 설득당해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청소년기에 읽었을 때는 막연히 단편적인 부분만 따라 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 읽어보니, 좀 더 신중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분명 개인투자자만의 장점이 있다는 것은 느꼈지만, 그 당시에는 그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실제로는 종목을 가려내는 수 많은 연습과 공부가 필요한데도 말이다.
어린 마음에는 이책을 읽고나면 뭔가 대박 종목을 고를 수 있겠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그만큼 독자를 설득하는데는 탁월하다.)
성공한 펀드매니저로서 본인의 주식 역사를 통틀어 다양한 경험과 에피소드들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에 대한 주제를 얘기하고 교훈을 얘기할 때 와닿을 수 밖에 없다.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이해도 잘 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이라든지, 책에서 말하는 종목 구분하는 법을 충분하게 연습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마인드셋을 한 후 종목의 선택이라는 것에 뛰어들기 전에 보기에 정말 좋은 책임에는 분명하다!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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