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농부 박영옥 (지은이) | 프레너미 | 2016-03-14
예고(?) 했듯이 또 한번 주식 책을 읽었다.
특히, 바로 전에 읽었던 '돈, 일하게 하라'에 이은 두번째 박영옥 작가의 책을 골랐다.
출간일 순으로도 '돈, 일하게 하라' 다음으로 출간된 책이다.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감상까지 써보도록 하겠다.
1년 사이에 나온 책이기도 하고, 같은 작가이다 보니, 전작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
'돈, 일하게 하라'에 이어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 마인드는 깔고(?) 들어간다.
바로 주식투자란 기업의 성장/성과를 같이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올바른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첫 장에서는 종목을 선정하기 전에 기초적인 자세(?)에 대해 다룬다.
투자 자금은 절대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선에서 해야하며,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주식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두번 째 장에서는 핵심 내용이라 할 수 있는 종목 선정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룬다.
실제 본인의 경험이 담긴 예시들을 많이 들어주고, 실패의 경험까지 공유하며, 꼼꼼히 짚어준다.
그와 함께 투자자의 눈, 동업자의 눈으로 기업을 볼 것을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눈을 가지고 봐야 하는지 설명한다.)
세번 째 장부터는 조금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던 요소들이 나온다.
우선 내용부터 첫 번째, 두 번째 장에 비해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제 또한 종목 선정이나 마음가짐와 동떨어지고, 갑자기 작가 본인의 이상적인 주식세계를 펼쳐놓고 바람들을 이야기 한다.
설상가상으로 첫 장부터 계속 틈틈히 실려왔던 칼럼이 있는데, 이것마저 거슬리기 시작한다.
마치 칼럼을 싣기위해 본문 내용을 썼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칼럼과 본문 내용이 많이 중복되고, 반복된다.)
그래도 마지막 장에서는 마지막답게 정리를 깔끔하게 해준다.
(정리이기 때문에 내용은 대부분이 앞에서 이야기 했던 것의 중복이긴 하지만 말이다.)
결국 기업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하고, 공부해야 하고, 정보를 모아야 하고, 길게 봐야하고, 동업자의 시선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돈, 일하게 하라' 에서부터 쭉 유지되온 장점은 전체적으로 본인의 투자 경험을 살려 실례를 잘 들어주고, 이해가 쉽도록 비유를 많이 들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중간 중간 아쉬운 내용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마인드셋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작가의 종목 선정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돈, 일하게 하라'에서 본 주식투자에 대한 마인드에 공감했다면, 다음 단계를 위한 심화학습의 일환으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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