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2018. 12. 28. 22:18

 

 

 

 

김영하 (지은이) | 문학동네 | 2013-07-24

 

 

살인자 + 알츠하이머 설정과 소재가 참 독특한 소설이다.

글은 속도감 있게 읽기에 좋고 집중이 참 잘 된다.

하지만 마지막에 의도적으로 애매함을 남긴다.

 

이야기가 끝나고 추가적으로 해설이 붙는데,

그 해설에서는 의도적인 애매함을 위해 열심히 달려간다고 표현하며 열심히 설명한다.

하지만 그냥 나는 깔끔한 결말이 더욱 좋다,

뻔하다고 할지라도.

나 같은 단순함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어찌보면 찜찜함만 남길수도 있겠다

하지만 독특한 소재와 훌륭한 속도감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있기 때문에 좋게 볼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어쨋든 마지막의 찜찜함을 빼면 글의 연출(스타일)이나 이야기의 흐름, 독특한 설정을 풀어나가는 방식 등 모든게 훌륭하다.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주변의 추천도 있었지만, 동명의 영화가 있다는 것을 먼저 알았는데 책의 내용을 어떻게 풀어나갔을지 역으로 궁금하기도 했다.

실제로 볼 지 말 지는 모르겠지만.

 

 

 

 

2줄 요약

1. 단순히 장르 소설적인 깔끔한 엔딩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찜찜함만 남을 뿐이다.

2. 하지만 초중반의 빨려들어감이 충분히 매력적이다.

별점 : ★★★☆

 

※ 사진 출처 : https://www.aladin.co.kr/home/welcome.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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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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