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지은이) | 마음의숲 | 2016-11-25 | 288쪽
우연히 고향집 안방에서 뒹굴거리다 굴러다니는 책을 발견하고는 무심히 집어 들었다.
나의 생각과 일치한 부분이 많았는지, 짧은 글들로 이루어진 구성이 마음이 들었는지,
짧게 짧게 문단을 나누는 편집이 좋았는지, 기대가 없었어서 그랬던 것인지,
쉽게 쉽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삶'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들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에세이는 보통 뻔한 말들로 이루어져 있다 생각하고, 즐기지 않는 분야였다.
하지만 이 책은 뻔한 말들로 이루어져 있을지도 모르지만,
독자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생각들 중, 같은 생각에는 공감하며 위로 받을 것이고,
다른 생각에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주어지고,
그 생각은 '삶'을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책 속의 '자기 세계' 라는 키워드가 그런 '용기'를 주었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아직 나만의 '세계'는 가지고 있지 못 한 것 같았다.
책에서는 타인에게 휘둘리지 말고,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라고 한다.
그리고 그 '세계'는 '내'가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얘기하고, 행동해야 만들어 진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그 '세계'라는 것을 만들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추천 : 삶에 용기가 필요할 때 읽어보도록 하자!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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