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엣지러너 후기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정보
- 장르: 사이버펑크, 액션, SF, 어드밴처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이마이시 히로유키
- 제작사: 트리거
- 공개일: 2022.09.13.
- 길이: 시즌1 10화, 편당 25분
- 원작: TRPG <사이버펑크 시리즈>와 RPG <사이버펑크 2077>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후기
1. 감상 동기
친구의 적극 추천으로 보게되었다.
2. 신선함과 식상함의 사이
캐릭터, 배경 디자인이 말 그대로 사이버펑크다.
사이버펑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주류 장르가 아니다보니, 자연스레 신선함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
다른 표현으로 생소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특히 캐릭터 디자인이 독특하면서도 멋있었다.
특히, '루시'라는 캐릭터가 고트다.
그에 반해 스토리 진행은 전형적이고 클래식하다.
아마도 스토리마저 신선했다면, 오히려 집중이 되지 않고 집중을 튕겨내고 반감만 커질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보니 영상미나 액션보는 재미에서 충분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겐 재미가 반감 될 듯 하다.
본인이 그랬다.
소중하고 유일한 가족(엄마)을 잃고, 그것을 계기로 열심히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사랑도 찾고, 점점 위기가 닥치고, 목숨을 잃은 주변인(동료)에 의해 다시 한번 심기일전 하기도 하고, 배신 당하는 식의 아주 식상한 스토리 라인을 따라간다.
3. 스포일러 주의!
위에서 언급한 식상한 스토리 라인을 따르면, 마지막에서 원래는 결국 위기를 선천적인 재능으로 극복해야 한다.
그런데 나름 반전(?)으로 주인공은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죽어버린다.
주인공이 사랑하는 '루시'라는 캐릭터를 지켜냈다는 것이 극복했다는 것으로 칠 수는 있는지는 애매한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끝까지 식상하게 깔끔한 해피엔딩이어야 했지 않을까 싶었다.
이게 사이버펑크식 결말인가 싶기도 하다.
* 사이버펑크식 결말에 대한 불만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주인공은 엄마의 꿈, ~~의 꿈을 짊어지며 살아가는데
막상 본인은 결국 이룬게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자신의 꿈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보는데, 굳이 찾자면 루시를 지키는것일까?
근데 결과적으론 루시를 달에 데려간 것도 아니고, 사실 루시를 위험하게 한것은 결과적으론 본인이다.
탈출 시켰다는고는 하나 그건 꿈을 이뤘다기보다는 그저 마지막 발악에 성공한 게 아닐까?
그렇다면 루시의 꿈은 이루어졌는가?
결국 달에 갔으니까 그랬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루시는 후반부로 갈수록 데이비드가 더 중요했고 실제로 그렇게 말한다.
데이비드가 없는 달에 간 것이 꿈을 이뤘다고 볼 수 있을까?
행복한 듯 보이는 데이비드를 환상으로 보는데 오히려 더 슬퍼진다.
앞으로 루시는 무엇을 위해 살아갈까?
이런 일련의 생각을 하다보면 결국 교훈, 메시지 따위는 없는 그냥 사이버펑크 같은 스토리인 것 같다.
그냥 곧이 곧대로 꿈과 희망은 없는 미래를 보는 보여주는 것 같다.
결국 동료들도 루시와 운전사 빼고는 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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