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추천: 별이삼샵


 

별이삼샵

ㄱ나니? 발신자 제한번호로 그녀에게 마음을 전했던 이야기. '남과여' 혀노 작가가 담아낸 촌스럽지만 풋풋했던 2000년대 그 시절.

comic.naver.com

 

 

네이버 웹툰 별이삼샵 정보


장르: 스토리, 드라마

작가: 혀노

등급: 15세 이용가

연재처: 네이버 웹툰

연재주기: 매주 일요일

연재일: 2019-12-07 ~ 2022-09-17(시즌1 종료)

 

 

네이버 웹툰 별이삼샵 후기


오랜만에 웹툰 추천을 하려고 한다.

이전까지는 한 작품을 단독으로 후기를 쓴적이 없었는데, 최초로 한 작품을 온전히 다루게 되었다.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그동안 정주행한 웹툰 작품들이 개인적으로는 만화책(단행본 형태)이 주는 감동보다 덜 하다고 생각했기에 단독으로 후기를 쓸 큰 필요성을 못 느꼈다.

그리고 웹툰은 아무래도 정주행이 아닌 매주 소비하는 형태이다 보니 그런 것도 있었다.

그런데도 이 포스트를 작성한다는 것은 그만큼 감동적으로 재미가 있는 웹툰이라는 것이다.

 

우연히 별이삼샵에 대한 추천의 글들을 인터넷에서 계속해서 읽게되면서, 흥미가 생겼고 정주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90년대배경으로 한 이야기인 것도 끌렸고, 별이삼샵에 대한 후기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한번 보기로 한 것이다.

혀노 작가는 같은 네이버 웹툰인 죽음에 관하여를 통해서 익숙히 들었던 작가였다.

네이버 웹툰 순위도 높았지만, 작가의 명성도 작품을 선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정주행 후 찾아보니 우연히도 1991년생으로 나와 똑같은 출생연도였다.

그래서 더 공감이 잘 됐던 것 같기도 하다.

 

 

90년대 연애혁명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90년대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장르의 이야기이다.

90년대생들은 보면서 그 시절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깨알같이 공감가는 요소들을 보는 재미가 엄청나다.

별이삼샵(*23#)이라는 제목부터가 그런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패션부터 시작해서 장소, 소품, SNS 등 공감할만한 90년대 스타일은 차고 넘치게 나온다.

 

이러한 공감의 요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캐릭터들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주인공은 말할 것도 없고 주변 친구 캐릭터들도 하나 같이 개성이 넘치고 역활이 뚜렷하다.

그 중에서도 박동이라는 캐릭터가 아주 독보적이다. (심장박동이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이다.)

그 다음은 분량은 적지만 오인호라고 생각한다.

 

서브 주인공이라고 할 정도로 응원하게 되는 캐릭터도 있고, 찌질한 캐릭터도 있고 든든한 캐릭터도 있다.

말그대로 주변에서 정말로 겪어봤을 법한 친구들이 캐릭터로 등장한다. (만화이기에 조금은 이상적으로 혹은 반대적으로 과장이 되기는 한다.)

그렇기에 클리셰적인 캐릭터에서 오는 지루함이나 뻔함이 아닌 그게 더 재미의 요소가 된다.

 

 

아무래도 학창시절을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캐릭터들의 성장을 보는 맛도 있다.

특히 캐릭터들의 외모 변천사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엄청나서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외모와 함께 성장하는 남자 주인공 지수원의 연애적 성장도 보는 재미가 있다.

캐릭터 자체가 생각이 깊고 정신이 똑바로(?) 박혀있는 캐릭터라서, 흐뭇하게 그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만화 주인공 특유의 응원하고 싶어지는 매력이 넘쳐난다.

 

여자 주인공설효림은 완벽하다.

캐릭터의 성격이나 특징이 완벽하다기보다는 작중에서 그저 빛이다.

외모가 특히 엄청나고, 연애혁명 주인공들과 비슷한 주종(?)관계가 있어서 성격도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런 배경적인 요소와 캐릭터의 매력뿐만 아니라 스토리흡입력도 상당하다.

공감이 별이삼샵의 키워드 같은데, 스토리 진행도 공감을 기반으로 만든 것 같다.

한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학교에서 벌어지는 연애를 그리다 보니 그 속에서 오는 재미가 분명한 것이다.

특히나 그 중에서도 아무나 겪을 수 없는 퀸카와 사귀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렸으니 흡입력이 없을 수가 없는 것이다.

 

최근 시즌1이 딱 종료되었으니, 정주행을 적극 추천한다!

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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