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정보
※ 출처 :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7863)
- 원제 : How to Live on 24 Hours a Day
- 저자 : 아널드 베넷 / 옮긴이 : 이은순
- 출판사 : 범우사
- 출시일 : 1995-10-30
- 페이지 : 130쪽
-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서문 - '시간'의 재발견
1장 - 하루하루가 기적을 낳는다
2장 - 본업 이외에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일을 가져라
3장 - 24시간을 최대한으로 만드는 마음의 준비
4장 - 심신 배양을 위한 하루 속의 또 다른 하루
5장 - 하루 90분은 마음을 닦는 시간으로
6장 - 활기 찬 일주일을 만드는 비결
7장 - 사고를 집중하는 한때를 가진다
8장 -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져라
9장 - '지적 에너지'는 어떻게 생기는가
10장 - 사물을 보는 안목을 기를 것
11장 - 독서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12장 - 지갑에는 신품 24시간이 채워져 있다.
□ 리뷰
우연히 한 유튜버를 통해서 추천 받은 책이었다.
책 소개 영상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
책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읽었다.
서문부터 마음을 사라잡는 문장을 발견했는데, 아래와 같다.
'자기 일에 대단한 열정이 있지는 않다. 기껏해야 싫어하지 않을 뿐이다. 맡은 일을 최대한 늦게 마지못해 시작하고 최대한 일찍 쾌재를 부르며 끝낸다. 자신의 엔진을 최대 출력 상태로 맞춰 일하는 법이 거의 없다.'
이 문장을 통해 이 책이 누구를 위한 책인지 분명히 밝힌다
그리고 그것이 나랑 너무 닮아서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게다가 말그대로 '서문'인데, 책의 내용을 다 읽고 돌아와서 서문을 읽으라고 한다.
뭔가 '지금 읽고 욕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것 같고 쌩뚱맞아서 웃겼다.
서문의 만족감에 비해서 본 내용은 나를 사로잡지 못 했다.
내용이 간결하기는 한데 디테일은 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간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서술 보다는 다소 추상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출근길 집중력 파트'를 보면 집중할만한 소재의 책을 제안하지만, 어떤식으로 집중하여 집중력을 기르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퇴근길 파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원칙과 행동을 일치시키라 하지만 구체적으로 퇴근길에 어떤 방식을 통해 그것을 달성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그저 그 시간이 그 행동을 하기에 좋은 시간'이라고 꾸준히 말할 뿐이다.
책의 제목과 소개 영상을 보고서, 시간을 내는 방법이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다룰 줄 알았으나 전혀 아니었다.
그저 짧은 시간동안 집중하는 연습을 하고 예술을 감상하라 등의 조언이 있을 뿐이었다.
물론 그것들이 가치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읽기전에 내가 원하는게 이런 조언인지는 알고 읽기를 바란다.
제목을 24시간이 아니고 하루 90분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로 바꾸는게 좋을 것 같다.
내용도 짧은데 그리 알차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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