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정보

※ 출처 :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9674795&start=slayer)

- 저자 :  Hans Rosling, Ola Rosling, Anna Rosling Rönnlund

- 출판사 : Flatiron Books

- 출시일 : 2020-04-07

- 페이지 : 352쪽

- 언어 : English

- Lexile®지수 : 1000L

 

 

□ 추천 / 리뷰

두번째로 완독하게 된 영어 원서 'Factfulness'의 리뷰에 앞서 해당 책을 고르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 첫번째 완독서는 'The Little Prince' 였다.

 

책을 고르기 위해서는 역시나 기준이 필요했다.

1. 오디오북이 있을 것 : 원서를 완독 한 후 오디오북을 통해 듣기까지 마스터하려는 계획이다.

2. 정말 쉬운 문장으로 쓰여있을 것 :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2~3개 정도

    ※ 모르는 단어라는 것은 문장의 흐름을 유추해도 도저히 모르겠는 단어

3. 너무 두껍지 않을 것 : 페이지가 너무 많으면 쉽게 지치게 된다.

4. 내용이 너무 관심사 밖이지 않을 것 : 개인적으로는 소설보다는 지식을 쌓는 분야를 좋아한다.

 

위의 기준을 토대로 인터넷 서칭을 시작했고, 처음에는 'No Rules Rules : Netflix and the Culture of Reinvention'을 선정했다.

넷플릭스 경영과 관련된 책인데,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본인에게는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블로그에서 이 책에 대한 후기를 보게 되었고 '생각보다 초보자에게는 꽤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이 섰다.

그리고 그 후기를 보면서 원서 추천을 받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해당 글에 댓글을 달아 원서 추천을 받았다.

그렇게 알게 된 책이 'Facfulness' 였고, 사실 처음 선정한 책보다 관심사는 떨어지는 내용이라 고민을 했다.

하지만 확실히 문장이 쉬울 것 같았고 오디오북도 있고 크게 두껍지 않아서 결국 'Facfulness'로 선정하게 되었다.

 

 

그 다음은 원서를 읽는 방법에 대해 생각했다.

가장 좋은 것은 푹 빠져서 단숨에 읽는 것이겠지만, 초보자에게 그런 것이 될리가 없었다.

이미 여러번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아주 천천히 가더라도 끝까지 가는 방법을 택했다.

 

바로 하루에 3페이지씩 읽는 것!1주에 4일정도만 읽기! 였다.

3페이지는 개인적으로 원서를 읽어보고 최대한 한번에 집중할 수 있겠다 싶은 양으로 정했다.

그리고 일주일의 스케줄을 고려했을 때 주말이나 하루정도의 휴식을 주면 지치지 않겠다 싶어서 주 4회로 정했다.

정하고 나서 계산을 해보니, 얼추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책을 다 읽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실제로 해보니, 정말 긴 여정이었지만 지치지 않고 완독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책이 정말 쉬운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난이도도 적절했기 때문에 끝까지 올 수 있었다.

(실제로 정말 모르겠는 단어만을 수집하면서 읽었는데, 완독 후 보니 모르는 단어는 100개 초반이었다.)

다음 책을 선정하고 읽을 때도 앞의 방법을 따르되 난이도를 천천히 높이고, 하루에 읽는 양을 늘려서 완독의 시간도 조금씩 단축해나가는 식으로 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방법의 단점도 분명히 존재했는데, 바로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습득하기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원서가 아닌 일반 책으로 생각해보면, 300페이지 정도 분량을 6개월에 거쳐 읽는다면 당연히 내용이 구조적으로 학습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그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고, 영어 학습에 중심을 더 둔다면 나쁘지만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책의 내용을 간단히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흔히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시작한다.

대부분 세계를 바라볼 때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데, 사실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얘기를 한다.

그리고 그런 관점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10가지 본능에 대해 설명한다.

 

구성도 챕터1~10까지 10가지 본능을 나누어서 한가지씩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책의 전체적인 구조는 10가지의 본능에 대해 각각 설명하고, 그 본능을 무시(?)하고 깨버릴 수 있는 방법/도구들을 설명하는 방식을 따른다.

서술의 방법은 보통 저자의 경험을 녹여 설명하는 편이고, 책의 시작부터 나오는 문답을 중간 중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의 참여를 통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전혀 아니다 싶은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원래 본인 생각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나쁘지 않게 읽었다.

내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은 어땠는지 한번쯤 체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인 것 같다.

Posted by robo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