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 동안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다.
벌써 세번째 일본여행인데,
우선, 대략적인 일정과 경비에 대해서 정리해보려 한다.
추후에 2편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너무 피곤한 여행이여서 애정이 가지 않는다.)
□ 날씨
일본을 8월, 6월, 5월 이렇게 여행을 했었다.
세번의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 것 없다는 것이다.
일본에서의 옷차림이 궁금하다면, 그냥 우리나라에서 입는 듯이 챙겨가면 된다!
굳이 5월 초 날씨에 대해 말하자면 일교차가 꽤 심한 편이어서 아예 반바지 반팔 차림은 부담스럽다.
낮에는 덥기는 하지만, 평소에 더위를 특별히 많이 타지 않는다 하면 얇은 긴바지 긴팔(혹은 반팔) 차림으로 충분하다.
저녁/밤 까지 있는다면 외투를 챙기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추가적으로 언제든지 태풍 등 특별한 기상 징후에 대한 것은 체크하고 가도록 하자.
□ 일정
1일차
후쿠오카 국제 공항 ▶ 숙소 체크인(호텔 윙 인터내셔널 셀렉트 하카타에키마에) ▶ 점심식사(이치란 라멘) ▶ 세이난 가쿠인 대학 ▶ 모모치 해변 & 저녁 식사 (후쿠오카 타워 포함) ▶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나카스강 야타이) ▶ 야식(이자카야)
2일차 (시모노세키)
모지코역 ▶ 가라토 시장&점심식사 (초밥 시장) ▶ 아카마 신궁 ▶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 ▶ 가메야마 하치만궁 ▶ 고쿠라 성 ▶ 저녁식사(야끼니꾸) ▶ 야식(이자카야)
3일차
점심식사 (잇푸도 라멘) ▶ 숙소 휴식 ▶ 쇼핑 (캐널시티&돈키호테) ▶ 저녁식사(부산정)
4일차
점심 식사 (잇코샤 라멘) ▶ 스타벅스 ▶ 후쿠오카 국제 공항
※ 3일차에 다자이후에 가기로 계획했었지만, 너무 피곤한 관계로 가지 못했다.
□ 경비
비행기 왕복 \ 35만원
숙소 \ 17만원
교통 \ 5만원 (신칸센 기차표 3만원 포함)
식사 \ 25만원
와이파이 \ 2만원
총합 \ 84만원
+ 쇼핑 \ 10만원 내외
▶ 항공권 : 중간에 평일이 껴있는 스케줄과 달리 토요일 출발이다 보니 굉장히 비싸게 주고 구매하게 되었다.
(20만원선이 적당한 것 같다. 평일에 가서 평일에 오는 스케줄이 아닌 이상)
▶ 숙소 : 3인 호텔을 처음 잡아봤는데, 호텔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 교통 : 하루 500엔 정도 사용한 것 같다.
※ 시모노세키를 가기 위해 신칸센 자유석 표를 미리 예매하고 갔다.
※ 그 외에는 거리가 애매해서 지하철을 거의 이용하지 않고 걸어다녔다. (피곤함의 주범!!) 버스를 추천한다!
▶ 식사 : 한끼에 싸면 1000엔 미만에서 보통 1500엔이하 정도, 추가적으로 식사와 함께 맥주를 먹기 때문에 추가로 500~900엔 정도 추가, 술과 야식을 마음껏 먹어서 식비가 많이 나온 편이라고 생각한다.
▶ 와이파이 : 도시락을 이용했고, 4일에 정확하게는 1만8천원을 냈다.
▶ 쇼핑 : 자유롭게 필요한 만큼.
□ 숙소
'호텔 윙 인터내셔널 셀렉트 하카타에키마에'라는 호텔에서 모든 숙박을 해결하였다.
장점은 방이 깔끔하고 서비스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매일 아침 방 청소를 해주는 서비스(선택 가능)도 좋았고, 체크인 전과 체크아웃 후 짐을 맡겨주는 서비스도 참 좋았다.
직원들도 친절한 편이며, 영어를 쓰기는 하나 유창하지는 않아 보였다.
위치도 하카타 역과 가까워서 이동하기 편리했고, 바로 옆에 패밀리마트와 로손이 있어 간식을 사기에도 좋았다.
방음도 잘 되어있는 편이었고, 에어컨도 잘 작동했다.
모든 세면도구와 가운, 슬리퍼 등 편의용품들이 잘 배치되어 있었고, 살짝 특이한 것은 변기가 있는 화장실과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편리했다.
단점은 방 자체가 그리 넓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침대 3개로 방이 꽉 찬다.)
따라서 큰 짐을 가지고 간다면 꽤 불편할 것 같다. (작은 사이즈의 캐리어를 들고 갔는데도 둘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리고 우리가 요구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방에 물이 없었고 복도에도 정수기 같은 게 없었다.
□ 쇼핑
우리나라 백화점에서 쇼핑하듯이 하기 위해서는 '캐널시티'라는 쇼핑센터가 제격일 것이다.
(캐널시티는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공연을 보기 위해 가보는 것도 좋다.)
그 외에는 돈키호테나 다른 드러그 스토어를 이용하여 쇼핑을 했다.
후쿠오카 만의 특별한 상품은 없는 것 같다.
□ 음식
▶ 추천 음식
초밥을 먹는다면 시모노세키의 가라토 시장을 꼭 추천한다.
큼직한 초밥들을 원하는 만큼 골라서 멋진 풍경을 보며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라멘을 세번 먹을만큼 자주 갔는데, 잇푸도 라멘을 추천한다.
(이치란 라멘은 워낙 유명하니 패스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포장마차(야타이)를 추천한다. [왼쪽 사진]
실제로 야타이에 가서 앉아서 먹지는 못했고, 근처에 푸드트럭을 이용하여 서서 먹었다. [오른쪽 사진]
(야타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릴 수가 없을 정도였다.)
푸드트럭에서 먹은 것만으로도 분위기는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야타이를 꼭 경험해보고 싶다.
▶ 비추천 음식
'모츠나베'라는 음식이 유명한데, 두번을 모두 이자카야에서 먹었다.
맛은 정말 실망스러워서 추천은 하지 않지만, 먹게 된다면 이자카야 보다는 전문 식당을 가보는게 좋을 것 같다.
추가적으로 명란이 유명해서, '명란덮밥'이란 것도 유명한데, 명란에 크게 감흥이 없는 사람은 그리 추천을 하지는 않는다.
□ 교통
기차, 지하철만 이용했지만, 역과 멀리 떨어진 곳은 버스가 좋다.
일본 여행은 반이 걷는 거기 때문에, 굳이 무리하지 말고 버스를 잘 이용하여 걷는 것을 최소화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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