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통영 여행을 다녀왔다.

거의 당일치기 같은 1박2일 일정이었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간단한 일정 소개와 후기에 대해 짧게 이야기하고, 동피랑 마을 주차 관련 Tip을 소개한다.



□ 일정 


▶ 1일차

숙소 체크인 ▷ 저녁식사 ▷ 산책 ▷ 숙소 복귀


▶ 2일차

숙소 체크아웃 ▷ 통영 케이블카 ▷ 통영 루지 ▷ 점심식사 ▷ 서피랑 마을 ▷ 동피랑 마을




□ 후기


1. 음식


▶ 1일차


통영은 아무래도 해산물, 그 중에서도 굴이 유명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굴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1일차에는 그냥 회를 먹었다. (굴이 조금 나오긴 했다.)

수산 시장에서 떠서 먹는게 아니었고, 일반 식당이었는데, 그냥 내륙 도시에서 먹는 것과 별반 다르진 않았다. 

(회는 차라리 시장에서 사서 먹는게 좋은 것 같다.)

가게는 그리 추천하지는 않아서 이름만 남겨 놓도록 하겠다. ('통영바다횟집')

매운탕을 제일 만족스럽게 먹은 것 같다.

가격은 모둠회 소, 8만원이었다. (밥 천원, 음료 천원.)


▶ 2일차


'동피랑이교네'라는 곳에서 햄버거를 먹을 예정이었지만, 1일차의 회를 너무 먹어서 그런지 고기가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거구장 (갈비)'였다.

점심특선으로 한우 불고기와 밥+된장찌개 or 냉면을 주는 곳이었다.

특선이다 보니 당연히 불고기의 양은 적었지만, 다양한 반찬과 밥까지 먹으니 충분히 배부르고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다.

가격은 1만5천원이다.




2. 관광지


▶ 통영 케이블카 & 통영 루지


둘을 묶어 설명한 이유는 위치도 가깝고, 둘 다 이용할 경우 천원 할인이 되기 때문이다.

할인의 경우는 어느 것을 먼저 타든지 상관없고, 티켓만 보여주면 자동 할인된다.



케이블카의 경우에는 경치를 보면서 얘기 나누기에 좋다.

8인승이기 때문에 단둘이 갔을 때는 다른 일행과 타는 어색함이 조금 있기는 하다.

일행이 꽤 많다면 어색함 없이 재밌게 시간도 보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을 듯 하다.

정상에 도착하면 전망대로 계단으로 올라 갈 수 있는데,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된 공간도 있고,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사진 찍기에 참 좋은 장소이다.

가격은 1만1천원이다.


루지의 경우 한마디로 재밌다.

하지만 겨울에 타게 된다면, 손에 대한 보온대책이 필수이다.

장갑을 끼지 않고 탔다가 손이 너무 춥고 얼어서 힘들었다.

그 외에는 일행과 같이 타기 위해서는 첫 탑승 시 받는 교육을 같이 받는 것이 좋다.

직원은 교육은 따로 받고 기다렸다가 같이 출발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리고 출발 코스(입구)가 두가지기 때문에 여기서 서로 엇갈릴 수도 있다.

가격은 가족권(아이를 동반해야만 가족)이냐 개인권이냐에 따라 다르고, 몇 회를 타느냐에 따라 다르다.

성인 1회 기준 1만2천원이다. 

(1회를 구매 후 추가로 타고 싶다면 5~6천원을 더 내면 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동피랑 마을 & 서피랑 마을


두 마을은 위치가 꽤 가깝지만 그렇다고 걸어갈 정도는 아니다.


동피랑 마을의 경우는 중앙시장과도 지근거리에 있어서 정말로 최고로 복잡하다.

사람도 많고 그만큼 차량도 굉장히 많다.

따라서 근처 숙소를 잡고 걸어서 가거나, 택시를 이용하여 지근 거리에서 내리거나, 버스를 이용하기를 바란다.

자가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아래에 따로 설명하는 주차 Tip을 참고하기 바란다.



사람도 많고 복잡하지만 그만큼 구경할 것도 많고, 재미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벽화들이 가득하고, 먹을 것도 곳곳에 위치해 있다.

특히 사진 찍을 곳이 참 많고, 구경할 것도 작은 마을에 꽉 차 있다.

꼭 한번쯤 가보기를 추천한다.


그에 비해 서피랑 마을은 크게 구경할 것은 없었다.

동피랑과 비슷한 느낌을 생각하고 간다면 아마 실망할 것 이다.

사실 동피랑 마을만 가도 충분할 것 같다고 생각된다.




□ 동피랑 마을 주차 Tip


동피랑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자가 차량을 가지고 갔다면, 기분 좋게 갔다가 바로 주차난을 겪으면서 화가 날 것이다.

무료 공영 주차장은 모두 다른 차량들로 점령되고, 계속해서 삥삥 돌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1차, 2차 방안을 생각하고 출발하기를 당부한다.


1. 무료 공영 주차장

그래도 역시 무료 주차장을 처음에는 노려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다른 차량들로 꽉 차서 실패할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날마다 교통 사정은 다를테니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차량이 너무 많아서 경찰이 주차장으로 가는 방향을 아예 통제하고 못 가게 했었다.)


2. 동피랑 마을 주차장

동피랑 마을에는 곳곳에 주차라인이 그어져 있다.

언덕에 위치한 마을이긴 하지만, 실제로 사람이 많은 만큼 주차된 차량들도 많다.

그만큼 생각보다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꽤 있다.

실제로 주민들이 사는 공간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렇다 하더라도 절반 이상은 관광객의 차일 것 이다.

이곳을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중에 하나라도 생각한다.


3. 유료 공영 주차장

결국 돈을 내는 곳은 꽤 한가하다.

아마도 웬만하면 유료 주차장은 90%이상 자리가 있을 것이다.

마음 편히 주차하고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유료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고 구경을 했기 때문에, 실제 주차한 주차장 위치와 가격 정보를 남겨 놓도록 하겠다.



검색이 되지 않아 정확한 위치와 가격은 모르겠다.

하지만 통영 중앙 시장을 지나 바로 해안가를 따라 쭉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보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경차 기준으로 2시간정도 주차했는데  900원을 냈었다.

위치가 좋다보니, 빈 공간이 2~3곳 밖에 없었지만, 운이 좋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동피랑마을은 나폴리모텔 뒤쪽으로 돌아가면 갈 수 있다.

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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