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LA에 여행을 가게 되어서 처음으로 편도 10~13시간의 비행을 하게 되었다.

사전에 넷플릭스로 여러가지 컨텐츠를 다운로드 했으나, 실제로는 자리도 불편하다 보니 기내에 제공되는 영화를 조금이라도 더 큰 화면으로 보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왕복으로 약 23시간의 비행에서 총 3편의 영화를 보게 되었다.

 

1.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매드맥스를 재미있게 봤기때문에 가장 먼저 눈에 띄었고 첫 영화다 보니 몰입도 잘 되는 편이었다.

큰 생각없이 뇌를 비우고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영화였다.

시작할 때는 몰랐으나, 엔딩을 보면서 전에 개봉했던 매드맥의 프리퀄이었지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그래서 엔딩까지도 좋았고, 영화관에서 봤다면 더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작전

작전은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보고싶었던 영화 중 하나였다.

그래서 두번째로 고르게 되었는데, 어쩌다보니 두번에 나눠서 보게 되었다.

여행이 약 10일정도였기 때문에 절반을 보고 나서 10일 후에 나머지를 본 셈이 되었다.

그럼에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고, 다소 유치한 면이 있긴 해도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라 볼만했다.

스토리 자체도 특별할 것은 없었고, 이야기 진행이나 결말이 너무 적나라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특유의 옛날 한국 영화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박용하 배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3. 테넷

인터스텔라부터 이해하기 힘든 영화를 만들기 시작해서 놀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지만 보지 않은 영화 중 하나였다.

결과적으로는 역시나 이해하기 힘들긴 했지만 재미는 있었다.

설정 자체가 특이하다 보니 관련된 연출이나 액션이 볼 맛이 있었다.

배우들도 매력적이어서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배우에 집중하지는 않는 편이라 좀 신기했다.

약간 인셉션을 떠올리게 하는 면이 있었고, 시간 여행의 개념이 들어있다보니 과학적인 근거를 떠나서 흐름을 파악하며 보기가 힘들었다.

결국엔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로 느낌만 가지고 보는 상황에 이르다보니 재미가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었다.

나중에 관련 영상을 찾아보면서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알듯 말듯한 채로 영화는 끝나버리고 이해하지 못한 애매한 상태의 나만 남게되어서 영 찝찝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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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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