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에덴 후기


 

마틴 에덴(2019) - 왓챠피디아

오직 한 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펜 하나로 세상과 맞선 남자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나폴리. 주먹 하나만큼은 최고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은 상류층 여자 ‘엘레나’를 만나 첫눈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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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에덴 정보


-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 국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 타임: 129분

- 개봉: 2020.10.29.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감독: 피에트로 마르첼로

 

 

마틴 에덴 후기


1. 감상 동기

아래의 '교양'과 관련된 갤주(이동진 평론가)의 유튜브 영상에서 추천 받아 보게 된 작품이다.
추천 멘트가 '교양을 습득하면서 개인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었는데, 이것을 듣고 기대했던 내용과는 조금 달랐다.

 

2. 후기

처음에는 잘생긴 남자(배우: 루카 마리넬리)가 '교양있는 것'에 큰 관심을 느끼고 성장해 가는 스토리처럼 보였다.
일부분은 맞기도 하지만 중반부를 넘어서부터는 성장 스토리라기 보다는, 오히려 잘못된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때부터 정치적 사상과 이념의 대립이 나오면서 감상을 하는데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감상 동기에서 언급한 추천 멘트처럼 교양을 배운 잘생긴 남자의 사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고 싶었을 뿐인데, 길을 잘못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나, 이 영화는 이탈리아 감독의 영화이고 이탈리아의 역사적 배경을 잘 모르는데다가 정치적 이념따위는 더더욱 모르기에 감상이 힘들었다.
배경적인 것에 대해 완전히 배제하고 영화에 집중했다면 감상이 조금은 수월했을 것 같은데, 이미 혼란한 상태에서 어떤 것이 옳은지 어떤 것이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감상하니 힘들었다.
그래서 영화를 다 감상하고, 갤주(이동진 평론가)의 아래 영상을 찾아보고 조금이나마 이야기를 바로 볼 수 있었다.
정치적 얘기 외에도 중간 중간 등장하는 옛날 영상 자료같은 것이 있는데, 이것도 아래 영상을 통해 영화 연출 기법 중 하나인 '파운드 푸티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느낀 이런저런 혼란스러움을 제거하고 보자면, 이야기 자체는 단순했다.
초반부에는 기대했던대로 한 남자가 교양을 쌓아가면서 성공한 작가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굉장히 재밌었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중반부 이후로는 계급 차이로 인해 사랑이 깨지게 되고, 그로 인해 후반부의 성공한 작가로서의 삶도 온전치 못하게 살아간다.
주변의 든든한 가족(누나), 지지자(마리아, 루스), 친구는 여전히 존재했지만 주인공은 공허함을 느끼는 듯 했고 그토록 원하는 성공한 작가가 됐지만 뭔가 채워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망가져 간다.

개인적으로는 감상 후 혼란을 걷어 낸 다음 영화를 평가하더라도 큰 울림은 없었다.
그저 처음의 스탠스처럼 잘생긴 남자가 교양까지 갖추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긍정 버전으로 보여줬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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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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