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후기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정보
-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모험
- 국가: 일본
- 타임: 101분
- 개봉: 2020.02.13.
- 등급: 전체 관람가
- 감독: 오오츠카 타카시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후기
1. 감상 동기
지난 '파운더 후기'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영화를 다시 적극적으로 보기 위해서 흥미가 생기는 영화들을 리스트업 해놓았다.
이 영화도 쿠팡 플레이에서 발견한 영화였는데, 아쉽게도 자막 버전이 없어 따로 구매하여 감상했다.
원피스 만화책을 좋아하다보니 이전 극장판들(~13기)까지 다 봤었고, 그동안 소홀해서 못 본 극장판 14기가 자연스레 흥미가 생겼다.
2. 후기
만화책처럼 차곡 차곡 쌓는 빌드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극장판의 특성상 감동을 느끼기 힘들었다.
물론 극장판 9기처럼 감동을 극대화해서 느낄 수 있는 극장판도 있을 수 있지만, 그때에 비해 훨씬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했고 서로 마음껏 얽혀있는 현재로서는 더더욱 몰입을 주기가 굉장히 힘든 상태이다.
이야기의 시점은 최악의 세대가 등장한 시점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구경하는 맛은 있었다.
특히, 최악의 세대 뿐만 아니라 칠무해를 비롯해 해군, CP9, 혁명군에 이르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메인 빌런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데, 빌런미가 극히 떨어진다.
과거 골드로저의 선원이었고 최강을 목표로 하는 컨셉인데, 빌런이 늘 그렇듯 삐뚫어진 사고에 의해 나쁜 짓을 하게 된 케이스다.
일단, 비주얼부터 무식하게 생겼고 강함을 보여주는 것은 좋은데, 악마의 열매 능력이 좀 난해하다.
그렇다보니 루피가 빌런과 싸우는 모습도 자연스레 다소 난해해졌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협력하는 모습은 나름 볼만 했다.
그리고 이야기적으로 빌런과 대응되기 위해 우솝의 약함을 이용하는데, 신선함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됐다.
이야기가 진행될 데로 진행된 만큼 대표적으로 약한 캐릭터였던 쵸파, 나미, 우솝도 어느정도 각성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뭔가 빌런과 대응되기 위해, 약한 선원도 소중히 여기는 캡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억지로 약하게만 묘사하는 모습이 다소 아쉬웠다.
좀 더 다른 대응점을 찾거나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어야 됐다고 생각된다.
결국 원피스에서 느끼고 싶어하는 감동을 느끼기에는 아주 아쉬운 영화였고, 최악의 세대가 등장한 시점을 기준으로 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기에는 좋은 영화였다.
딱히, 극장판만의 특별한 과거 이야기나 떡밥을 푸는 것도 아니어서 참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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