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더 후기

영화(드라마) 2024. 7. 17. 19:20

 

 

파운더 후기


 

파운더(2016) - 왓챠피디아

맥도날드를 갖고 싶었던 남자 세상을 집어삼키다! 1954년 미국. 52세의 한 물 간 '세일즈맨 레이'(마이클 키튼)는 밀크셰이크 믹서기를 팔며 전국을 돌아다니던 중 캘리포니아에서 ‘맥도날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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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 정보


- 장르: 전기물, 드라마

- 국가: 미국

- 타임: 115분

- 개봉: 2017.04.20.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존 리 행콕

- 주연: 마이클 키튼(레이 크룩 역)

 

 

파운더 후기


1. 감상 동기

요새 너무 영화 감상에 소홀한 것 같아, 쿠팡 플레이에서 볼만한 영화를 찾다가 눈에 띄었다.

(영화관에서 혹성탈출을 본 후로 2개월이나 지났다.)
맥도날드의 역사에 대해 다룰 것 같아서 호기심이 생겨서 선택했다.

 

2. 후기
위대한(?) 기업의 히스토리를 영화로 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고 오히려 볼수록 기분이 찜찜해졌다.
기대했던 성장 드라마가 아니었던 것이다.
오히려 맥도날드의 탄생에 대한 어두운 면을 부각시키는 이야기였다.
게다가 스토리 자체도 실화 기반이기도 하고 지극히 평범해서 그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래서 재미면에서는 딱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같은 창작물로 만들기에는 아쉬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실화 기반이라는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주인공 캐릭터를 제외하면 개성이 뚜렷한 느낌이 없었다.

 

그래도 영화 타이틀은 잘 지은 것 같다.

파운더는 설립자라는 뜻이지만, 이야기는 주인공이 진정한 설립자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파운더보다는 파인더(find의 과거형이 found인 것이 재밌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저 찾아냈고 그것을 쟁취한 사람인 것이다.

 


주인공 레이 크룩은 야망이 있는, 성공을 꿈꾸고 집착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 앞에 남의 것이지만 확실한 성공이 보인다.
그렇기에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눈에 보이는 것이 없고, 성공을 하는 것에 매몰되면서 주변의 모든 것을 바꿔버린다.
심지어 남의 아내 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병문안 장면에서 정점을 보여준 것 같고 욕망을 이루기 위해 전진만 하는 불도저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그는 맥도날드와 사랑(?)까지 쟁취했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본인이 원하는 모습이었을지 만족을 했을지는 의문이다.

이미 스스로 세뇌된 상태에서 평생 깨어나지 않는다면 행복을 누렸을 것 같다.

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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