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후기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2023) - 왓챠피디아

아틀란티스 왕국을 이끌 왕의 자리에 오른 ‘아쿠아맨’. 그 앞에 ‘블랙 만타’가 세상을 뒤흔들 강력한 지배 아이템 ‘블랙 트라이던트’를 손에 넣게 된다. 그동안 겪지 못 했던 최악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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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정보


- 장르: 슈퍼히어로, 액션, SF

- 국가: 미국

- 타임: 124분

- 개봉: 2023.12.20.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감독: 제임스 완

- 주연: 제인슨 모모아(아무아맨 역), 패트릭 윌슨(옴 마리우스 역)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후기


1. 감상 동기

지난번 '서울의 봄'을 관람했을 때 상영하기 전 광고에서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의 예고편을 봤다.
비주얼이 꽤나 화려해보여서 킬링 타임으로 좋겠다 생각이 들었고, 1편도 감상했던 터라 한번 봐도 괜찮겠다고 생각하여 관람하게 되었다.

 

 

2. 후기
예고편을 보며 기대했던 비주얼적인 요소는 충분히 만족스럽게 봤다.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르의 비주얼이다 보니 신선함과 개성이 넘쳤다.
다만, 이를 받쳐주는 스토리나 캐릭터들이 비교적 실망스러웠다.

특히, 스토리는 너무 작법서의 정석을 그대로 따라한 듯한 느낌이 들어 진행이 너무 뻔했고,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유치함도 더해졌다.
비주얼과 액션으로 눈을 사로잡기는 하지만, 그에 걸맞는 흥미로운 스토리는 아니었다.
그저 아쿠아맨식(?) 막무가내로 돌진하며 유머를 조금씩 섞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내지만, 특별한 위기도 없고 캐릭터들이 너무 전형적이어서 예측을 벗어나는 맛이 없었다.
게다가 그나마 후반부의 최종 보스와의 대결이 유일한 기대였는데, 그마저도 처참히 허무하게 끝나버린다.
그나마 전형적인 스토리에서 기대를 걸었던 클라이맥스도 허무하게 무너진 것이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 캐릭터들이 너무 변화가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똑아서 실망스러웠다.
심지어 스티븐 신 박사 캐릭터는 전형적인 캐릭터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괴하다고까지 느껴졌다.
어찌 보면 블랙 만타와 코닥스 왕보다 신 박사가 최종 보스인 것 같았다.
나쁜 짓을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저질러 놓고 후반부에 너무 손쉽게 세탁되는 것이 최고로 기괴하고 혐오스러웠다.

그리고 후반부를 포함한 엔딩은 진짜 가볍고 유치하다고 느꼈다.
관람 전 기사를 보니 이번 영화가 DCEU의 마지막이라고도 하는데, 아무리 뒤가 없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가벼워도 되는지 의문스러웠다.
그에 비하면 그나마 블랙 만타가 제일 중심을 잘 지키는 캐릭터여서 영화 중 제일 볼만 요소였다.
충실하게 악당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마지막에 등장하는 선택도 뚝심있어서 악당이지만 멋있었다.
그와 상대적으로 실망스러운 스토리와 개성없는 캐릭터들, 가볍고 유치한 주인공까지 삼박자가 갖춰지니, 뚝심있고 멋있는 악당이 불쌍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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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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