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 플레셔 감독 | 액션, SF, 스릴러 | 2018.10.3 개봉 | 미국 | 15세 관람가
소니표 마블 영화 중 하나인 '베놈'에 대해 리뷰해보려 한다.
포스터 출처 : https://movie.naver.com/
□ 캐릭터
1) 에디 브록
영화 '매드맥스'의 주인공 톰 하디가 연기한 캐릭터인데, 외계 생물체인 베놈의 숙주가 되는 역할이다.
톰 하디의 거친 모습과 조금은 상반되게 기자, 리포터 같은 직업을 가진다.
조금은 다혈질이고, 막나가는 모습이 있긴 하지만 불의를 보고 참는 모습도 같이 보여준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캐릭터인지 파악하기 힘든 편인 것 같다.
확실한건 코믹스 주인공답게 초반에는 사랑보다는 정의감을 우선시하다가 시련을 겪고 변화를 겪게 된다는 점이다.
2) 베놈
영화의 제목이자 주인공 캐릭터이다.
영화에 보여지며 알 수 있는 것은 외계에서 건너온 생물이고, 지구 환경에서는 혼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정 주파수의 소리와 불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계속해서 자신과 맞는 숙주를 찾아다녀야 하고, 잘 맞는 숙주를 만나게 되면 오래 기생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베놈'은 외계에서는 루저였다가 지구에 와서 '에디 브록'을 만나고나서 변화하는 캐릭터로 같은 종족과 다르게 지구를 좋아하게 된다.
(보통의 같은 종족들은 지구와 사람들을 식량으로만 생각한다.)
□ 스토리
스토리는 히어로 영화와 비슷한 흐름을 가진다.
시련 → 기회 & 우연 → 시련 극복
▶ 시련 : 에디 브록은 정의감을 쫒다가 사랑, 일을 모두 잃고 그로 인해 삶이 망가진다.
▶ 기회 & 우연 : 우연한 기회로 정의감을 불태우며 침입한 연구소에서 우연히 베놈과 만나게 되고, 베놈의 숙주가 되어 버린다.
▶ 시련 극복 : 베놈과 함께 악당을 물리치고, 여자친구도 되찾는다.
□ 액션
위에서 언급했듯이 캐릭터의 성격이나 스토리라인은 전형적인 코믹스 히어로 느낌을 따라간다.
그렇기 때문에 베놈의 모습과 화려한 액션이 더더욱 돋보이는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초중반에 나오는 오토바이 액션신은 베놈과 에디 브록이 처음 합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독특한 액션을 보여준다.
영화 내내 베놈 특유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액션은 계속해서 보여주지만 오토바이 씬이 둘의 케미를 돋보이게 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후반부에는 베놈과 같은 동족끼리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특유의 액션신이 폭발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베놈의 (사람을 향한) 일방적인 공격 액션과 쫓기면서 탈출하는 액션(오토바이 씬)과 같은 동족끼리 싸우는 액션 등 볼거리가 풍부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 감상평
전체적으로 베놈의 특유의 모습과 액션을 잘 보여줘서 재밌게 보았다.
다만 특별할 것 없는 스토리와 베놈에 묻힌 '에디 브록'이란 캐릭터가 아쉬웠다.
원작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에디 브록이란 캐릭터가 정의감은 있지만 '베놈'과 잘 맞는 몸을 가지고 있고 '베놈'이 에디 브록을 마음에 들어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느낌이 없어 아쉬웠다.
그래도 베놈이 강조되었기 때문에 큼직한 액션들이 빛을 발했고, 중간 중간 소소한 개그들이 잘 통했다고 본다. (엘리베이터 씬 같은)
더불어 '베놈'이 에디 브록이 자신과 같은 루저여서 좋고, 도시의 풍경을 보며 지구를 망하게 하기 아깝다고 하는 대사 등을 근거로 에디 블록과 지구가 좋아져서 동족들을 배신하고 지구를 지켜내는 모습이 그렇게 까지 설득력 있진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들의 수많은 장면(연출)들 중에서도 최근에 본 '서치'에서처럼 초반에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는 장면을 넣어놓고 영화 후반부에 비슷한 장면이지만 캐릭터가 초반과 다르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캐릭터나 스토리가 변화 되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베놈에서도 그런 장면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한줄평 : '베놈'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액션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소소한 개그는 덤으로.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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