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1997) 후기
인생은 아름다워(1997) 정보
- 장르: 드라마, 코미디
- 국가: 이탈리아
- 타임: 188분
- 개봉: 1999. 03. 06.
- 등급: 전체 관람가
-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 주연: 로베르토 베니니(귀도 역)
인생은 아름다워(1997) 후기
지난 포스팅(맨아래 링크 참고)에서 '꼭 봐야하는 영화 50선' 중 하나를 골라 봤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 중 하나의 영화를 선택했다.
그때처럼 선택의 이유는 '그린마일' 다음으로 평점이 높은 영화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생은 아름다워'는 워낙 유명한 짤이 있는 영화이기에 제목과 분위기를 얼추 알고 있었다.
영화는 크게 한가지 큰 전환점을 기준으로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진다.
바로 수용소를 들어가기 전과 후로 나뉜다.
스토리 보다는 '캐릭터가 어떻게 전환점을 기준으로 변화 하는가'가 감상의 키포인트라 할 수 있다.
주인공 '귀도'는 아주 낙천적이고 행복한 사람이다.
또한 사회적인 틀에 전혀 갇혀있지 않고 자유로운 사람이다.
그에 반해 '도라'는 사회(가족)가(이) 시키는대로 살아 온 여자였다.
그런 '도라'를 변화시키는 것은 '귀도'였다.
그의 행복 바이러스를 통해 '도라'는 사랑은 물론, 자유와 행복을 모두 얻게 된다.
그 변화를 통해 '도라'는 후반부 자신을 희생하며, 아주 멋진 행동을 보여준다.
그 행동을 함에 있어 가장 큰 역활은 한 것은 '귀도'였겠지만, 변화한 그녀가 스스로 선택한 행동인 만큼 진정한 자유를 얻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반부의 '귀도'는 다소 시끄럽고 관종인 사람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스토리의 진행도 너무 대놓고 '우연'적인 요소들을 통해 전개되다보니, 단순 코미디 영화인가도 싶었다.
그런데 그런 '우연'들을 잘 쌓고 단순한 '우연'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지게 하니 한편의 훌륭한 러브 스토리가 완성됐다.
'귀도'의 캐릭터성은 물론, 재미까지 완성시킨 것이다.
후반부에도 전개에서 '우연'적인 요소를 잘 쓰지만 전반부에 비해 부각되지는 않는다.
아마도 분위기가 어두워지고, 아들과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데 집중이 되기 때문인 것 같다.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고달픈 노력들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전반부는 '귀도'와 '도라'를 후반부에는 '귀도'와 '조수아(아들)'에 집중한다.
하지만 그 외에도 아주 충격적이고 중요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바로 '레싱 박사'이다.
이 인물이야 말로 전반부와 후반부의 반전을 주는 캐릭터이다.
아마도 시대적인 배경을 고려하여 일부러 연출된 캐릭터 같기도 하다.
영화 감상을 마치고 자연스럽게 제목을 곱씹어 보게 되었다.
주인공 '귀도'처럼 사회에 찌들지 않고 행복하게 살수 있다면, 내가 사는 곳이 어떻든 사회적 배경이 어떻든 "'인생은 아름다워'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교훈을 얻은 영화였다
'꼭 봐야하는 영화 50선' 관련 포스트
'영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러드 다이아몬드 후기 (0) | 2023.01.26 |
---|---|
더 퍼스트 슬램덩크 후기 (2) | 2023.01.19 |
그린 마일 후기 (4) | 2022.12.19 |
넷플릭스 수리남 후기 (0) | 2022.10.07 |
공조 후기 (0) | 2022.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