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
감독 : 사토 유조
등급 : 19세 관람가
제작사 : D.N. 드림파트너즈, 매드하우스
길이 : 30분 X 26부작
원작 :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
※ 출처 : 네이버 (https://serieson.naver.com/broadcasting/detail.nhn?viewSeq=359124&isWebtoonAgreePopUp=true)
□ 리뷰
리뷰에 앞서 밝히자면, 본편을 모두 감상하지는 않았다.
앞부분인 '가위바위보 게임'을 만화책으로 봤기 때문이다.
비교 감상이 될 수도 있었지만 같은 내용일 것 같아서 애니는 중반부터 보게 되었다.
우선, 만화책으로 본 감상은 정말 재미있었다.
'가위바위보' 게임은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웠고, 그 속에서 굉장한 심리적인 요소들과 반전을 일으키는 트릭까지 있어 이야기의 흐름이며, 캐릭터들의 역할이며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도박묵시록 카이지' 자체가 심리 표현에 특화되어 있는 만화이다보니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다.
두번째 게임은 애니 10화부터 시작된다.
첫번째 게임은 게임 구성의 치밀함이 느껴졌다면, 두번째 게임도 역시 단순하지만 '공포'에 대한 심리 표현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다른 게임과 달리 2-1, 2-2 느낌으로 나누어져서 진행된다.
세번째 게임도 역시 단순하고 '심리' 싸움에 중점을 둔 게임이었다.
네번째 게임은 마지막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부분이라서 즉석에서 만들어지는 게임같은 것이었다.
두번째 게임까지는 카이지의 상태가 굉장히 공감가고 이해되는 느낌이 강했다.
잘못된 보증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게임을 참가하게되었고, 첫번째 게임에서 얻은 깨달음과 더 큰 빚에 의해 두번째 게임도 참가하게 되는 흐름이 자연스러웠다.
그런데 3번째 게임부터 쎄게 말하면, 역겨운 영웅심(?), 복수심 같은 걸 불태우면서 게임에 임한다.
분명 '돈'에 대한 열망이나 욕심으로 가득했던 사람이 갑자기 승부에 집작하면서 흑막인 회장에게 복수심을 불태우는게 뭔가 역겨웠다.
'돈'에 대한 열망에서 '복수'로 이어지는 부분을 잘 연결시켰다면 마음이 동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본인은 카이지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세번째 게임부터는 억지로 감상하는 느낌이 강했다.
게다가 이런 감정때문인지, 만화와의 차이인지, 게임의 차이인지 모르겠는데 세번째 게임부터 전개가 느리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심해졌다.
심리 표현이 특기라고는 하지만 너무 쓸데없는(?) 말이 많아서 답답하게 느껴지고 조금의 행동을 하는데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마디로 만화로 형성된 기대감이 애니로 갈아타면서 실망감만 커진 케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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