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1 서평

2024. 11. 18. 11:27

 

 

한자와 나오키 1 서평


 

한자와 나오키 1

전 일본을 강타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원작 소설이자 누적 집계 570만 부가 판매된 소설 한자와 나오키. 조직의 부당한 갑질에 맞서 통쾌하게 복수하는 한자와 나오키라는 새로운 은행원-

www.aladin.co.kr

 

 

한자와 나오키 1 정보


- 지은이: 이케이도 준

- 출판사: 인플루엔셜(주)
- 출시일: 2019-06-17
- 페이지: 416쪽

- 원제: オレたちバブル入行組(2004년)

- 목차

더보기

프롤로그 취업 전선
1장 꼬리 자르기
2장 거품 시대의 입행 동기
3장 색깔 없는 돈
4장 마지막으로 웃는 자
5장 검은 꽃
6장 은행 회로
7장 수족관 구경
에필로그 아버지의 나사

 

 

한자와 나오키 1 서평


1. 독서 동기

지난 포스팅(2024.09.24 - [책] - 세상 끝의 살인 서평)을 통해 소설을 보는 것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다.

이번에도 소설을 고르기 위해 서점을 둘러봤지만 끌리는 책을 발견하지 못했고, 차선책으로 알라딘 중고서점을 들러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번에도 '에도가와 란포 상' 이라는 문구(수상작은 아니었다.)가 보였고, 한자와 나오키라는 제목이 익숙한 것도 책을 고른 이유 중 하나였다.

또한, 내용을 훑어 봤을 때 은행이라는 단어와 경제적인 용어들이 나오는 것이 관심 분야와 맞닿아 있었고, 미스터리/추리 분야라고 특정지을 순 없지만 비슷한 논리적인 느낌이 들어서 취향에도 잘 맞을 것 같았다.

물론, 표지도 이쁘고 분량도 적당했다.(개인적으로 400페이지 안팎의 분량이 부담되지 않는 것 같다.)

 

 

2. 서평

전체적인 분위기는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살인사건도 아니고 탐정이나 경찰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금융 범죄와 관련이 있기도 하고 주인공과 조력자들이 탐정과 같은 역할을 하며 추적하기 때문인 것 같다.

 

무엇보다 주인공(한자와 나오키)의 캐릭터성이 아주 입체적으로 변화하는 것 같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시작은 앞날이 창창해 보이는 엘리트 출신이었지만 일본의 거품 경제가 꺼지면서 얌전히 회사(은행)에 순종해서 살아가는 과장급의 사원 이미지 였는데, 소설 속의 주요 사건을 겪으면서 아주 큰 변화를 하게 된다.

 

빌런들의 캐릭터성도 다양했고, 공범이 존재하다 보니 각각의 캐릭터마다의 다른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였다.

특히나, 한명의 공범에 대해서는 후반부에 심리 묘사가 자세히 되는데, 주인공의 시점에서 범인의 시점으로 바뀌며 묘사되는 부분이 특이하면서도 인상깊었다.

장단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범인의 심리묘사로 인해 주인공의 행동이 더 극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조력자 또한 각자의 역할이 뚜렷해서, 너무 의심만 하지 않아서 지치지 않고 편안했던 같다.

단점으로는 반전이 없다는게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너무 과하게 비트는 것 보다는 좋았다.

오히려 후반부로 갈수록 범인과 결말 뚜렷해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호였다.

회사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보니 과장되게 극적인 부조리한 사건을 다루기는 하지만, 감정이입은 충분히 될만큼의 공감대도 존재한다. 그래서 주인공을 더 응원하면서 보게 된다.

 

에필로그는 짧기는 하지만, 본문과 굉장히 의미있게 이어지다 보니 본식 후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챙겨먹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투자 리스타트 서평  (20) 2024.09.30
세상 끝의 살인 서평  (8) 2024.09.24
이동 평균선 투자법 서평  (2) 2024.08.30
진짜 나를 찾아라 서평  (2) 2024.07.22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서평  (2) 2024.06.17
Posted by robo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