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 S9 FE 후기

 

 

갤럭시 탭 S9 FE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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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S9 FE (Wi-Fi) (그레이, 128 GB) | SM-X510NZAAKOO | Samsung 대한민국

 

 

갤럭시 탭 S9 FE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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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세서: 삼성 엑시노스 1380 SoC. 

- 메모리: 6 GB

- 디스플레이: 10.9인치 (277.0 mm) 16:10 비율 2304 x 1440 TFT LCD

- 배터리: 8,000 mAh

- 규격: 254.3 x 165.8 x 6.5 mm, 523 g

- 색상: 민트, 실버, 그레이, 라벤더

 

 

갤럭시 탭 S9 FE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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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갤럭시 탭 S9 FE를 구매하고, 현재 3개월이 넘는 기간 사용해본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만족도(5점 만점)는 ★ ★ ★ ★이지만 활용도(5점 만점)는 ★ ★☆이다.

 

우선, 태블릿을 구매하기 전 상품을 고르기 위한 조건을 먼저 세웠다.

1. 용도는 유튜브, 잡지 감상 위주

2. 메모리는 6기가 이상

3. 예산은 100만원 이하(쌀수록 좋다)

4. 중국산 태블릿은 제외

 

첫번째로 용도는 단순했다.

작은 핸드폰 화면으로 보기에 최근들어 눈이 너무 피로했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보는 컨텐트를 큰 화면으로 보기위한 용도였다.

두번째로 메모리는 6기가 이상이었으면 했는데, 너무 저사양의 경우 오래 쓰기에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프로세서의 경우에는 애플과 삼성의 격차가 심하기도 해서 딱히 고려하지 않았다.

세번째 예산은 용도에 맞게 과하게 비싼 것은 제외하기로 했다.

네번째로 중국산 태블릿은 제외하기로 했는데, 이유는 언어팩 등을 설치해야 하고 그 설정이 복잡한 것을 떠나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어 굳이 불안감을 가지고 제품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아래 사진처럼 중국산 태블릿이 저렴하면서 성능은 좋은 제품들이 많기는 하다.)

 

샤오신패드(좌) / Legion Y700(우)

 

이렇게 조건을 두고 검색했을 때 아이패드 에어 5세대, 갤럭시 탭 S9 (FE) 정도가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더 예전에 출시한 제품들도 조건에 맞는 제품들이 있었지만 제외했다.

결국 3번 조건인 예산 측면을 봤을 때 성능은 많이 차이날지라도 가격이 저렴한 갤럭시 탭 S9 FE로 결정하게 되었다.

 

위에서 결론을 먼저 말한 것처럼 만족도는 높았다.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들을 보기에 쾌적했고 잡지 또는 e-book을 보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태블릿을 활용하는 면에서는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다.

이것은 어찌보면 갤럭시 탭 S9 FE에 대한 평가라기 보다는 태블릿이라는 기기 자체에 대한 평가인 것 같다.

 

아무래도 11인치에 달하는 장비를 잡고 컨텐츠를 감상하기에 불편함이 많았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보거나 두손으로 쥐고 봐야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크게 익숙해지지 않았다.

예전에 핸드폰을 거치해서 보기 위해 침대 거치대를 써본 적도 있었는데 사용감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태블릿 거치대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10분을 초과하는 20~30분 이상의 영상들을 보거나 각을 잡고 영화 같은 컨텐츠를 즐길 때 또는 핸드폰으로 보기에는 너무 작은 e-book 또는 잡지를 볼 때만 태블릿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렇다 보니 빈도가 적을 수 밖에 없고 활용도 면에서 만족감이 많이 떨어졌다.

 

 

아이패드와 비교했을 때는 펜을 무상으로 제공해주는 면도 생각보다는 큰 어필이 되었다.

하지만 용도가 용도인 만큼 실제 펜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러한 태블릿에 대한 아쉬운 점들을 봤을 때, 중국산 태블릿만 아니었다면 위에서 언급한 8.8인치 Legion Y700이 더 활용을 잘 했을 것 같다.

국산으로 8인치대 태블릿이 출시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