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8호 만화책 후기


 

괴수 8호 1

괴수 발생률이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일본. 지금은 괴수 전문 청소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히비노 카프카. 어느 날, 카프카는 알 수 없는 생물에 의해 괴수로 변하고, 괴수 토벌을 맡은 일본 방

www.aladin.co.kr

 

 

괴수 8호 만화책 정보


- 장르: 슈퍼히어로, 괴수, 어드벤처, SF, 어반 판타지

- 작가: 마츠모토 나오야

- 출판사: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출시일: 2020-09-04 ~ 연재 중

- 페이지: 204쪽

 

 

괴수 8호 만화책 후기


1. 감상 동기

오랜만에 만화책 정주행이 하고 싶어서 인기만화 중, 안본 것 중, 가장 끌리는 만화를 선택했다.

애니에서 하차해서 읽은 귀멸의 칼날을 제외하면, 거의 6개월만의 정주행이었다.

어쩌다보니 5~6개월 텀으로 만화책(웹툰) 정주행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림체깔끔했고, 제목도 뭔가 끌리는 느낌이 들어서 선택했다.

2. 후기

요새는 흔해진(?) 괴수도시출몰하는 설정이다.
(진격의 거인이나 원펀맨, 초인의시대 같은 인기 만화처럼)
대신, 히어로가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귀멸의 칼날의 오니와 귀살대처럼 괴수에 대항하는 특수부대가 있는 설정이다.

 


주인공(히비노 카프카) 설정은 꽤나 평범한 편이다.
소꿉친구이자 여자 주인공(아시로 미나)과 미래의 모습에 대한 약속을 했으나, 어느덧 시간이 흘러 평범한(?) 어른이 된 자신은 초라해지고, 그에 반해 소꿉친구는 꿈꾸던 미래에 먼저 도달해 있는 설정이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던 중, 주인공이 괴수가 되어버리는 특이점(사건)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오히려 주인공보다 주변 캐릭터 설정에 더 신경쓴 것 같다.
초반부터 주인공의 강력한 조력자 캐릭터로 나오는 이치카와 레노는 굉장한 성장형 캐릭터로 나오는데, 오히려 주인공보다 소년만화의 주인공 같다.
그 외에도 각 부대의 대장 캐릭터들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캐릭터마다 특별한 과거에 대해서도 다뤄져서 상대적으로 더 매력을 더해간다.
그에 비해 주인공은 소꿉친구와의 약속에 관한 과거가 끝이고, 괴수와의 싸움을 이어가는 동기도 약속이 끝(+착한 심성 정도)이며, 특별한 점(개성)이라고는 괴수로 변했다라는 것 뿐, 전혀 다른 떡밥을 풀지않은 채로 연재중이다.

 

뭔가 떡밥이 더 풀리면 더 매력적으로 될 지 모르겠으나, 주술회전의 스쿠나와 이타도리 유지의 관계처럼, 주인공이지만 괴수에 비해 현저히 힘도 없고 특별한 과거도 없어서 전혀 주인공 같지가 않다.

(그나마 주술회전에 비해, 괴수의 자아는 아직 등장하진 않아 조금 덜 한 느낌이긴 하다.)
이상한 밸런스를 여자 주인공과 맞춘 것인지, 여자 주인공도 공격 스킬 자체는 멋있고 큰힘을 가졌지만, 특별한 느낌은 없다.
앞으로 주인공들에 대해 좀 더 화끈하게 떡밥들을 더 풀어야 될 것 같다.

 


원래는 핵심이 되어야 할 주인공들이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약해서, 이야기의 재미주변 캐릭터들이 이끌어 간다.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해 주변 캐릭터를 이용하는게 아니고, 반대로 주변 캐릭터에 힘과 개성들을 주기위해 주인공을 써먹는 느낌이다.
괴수들에 대한 즉 악역에 대한 설정도 좋고, 그에 대응해서 싸우는 대장과 주인공과 동기인 신입들의 활약을 보는 맛으로 정주행을 유지할 수 있었다.
초반부터 에피소드를 의도적으로 나누어서 일정 분량씩 이야기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듯한 느낌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Posted by robo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