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회전 2기: 회옥·옥절 / 시부야 사변 후기


 

주술회전 2기: 회옥·옥절(2023) - 왓챠피디아

주술사로 활약하는 고죠와 게토는 텐겐에게 적합한 인간 성장체인 리코의 호위 임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주술사 킬러 후시구로가 성장체의 암살을 노리고 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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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회전 2기: 시부야 사변(2023) - 왓챠피디아

시부야 역 지하 승강장에서 고죠 사토루는 특급 주령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도망칠 곳 없는 참혹한 상황 속에서 적군은 고죠를 봉인할 결정타를 꺼내 들고, 그곳으로 향하는 이타도리 앞에 뜻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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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회전 2기: 회옥·옥절 / 시부야 사변 정보


-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 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 제작사: MAPPA

- 감독: 고쇼조노 쇼타

- 방영: 2023.07.06. ~ 2023.12.28.

- 길이: 23화

- 원작 : 아쿠타미 게게의 만화 '주술회전' (애니메이션 2기는 대략 원작 8~16권 분량)

 

 

주술회전 2기: 회옥·옥절 / 시부야 사변 후기


 

1. 감상 동기
많은 후기에서도 언급했듯이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보다는 만화책으로 보는걸 더 선호하는 편이다.

워낙 귀멸의 칼날만큼 많이 언급되고 인기있는 작품이라서 한번 만화책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귀멸의 칼날과 비슷하게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귀멸의 칼날과 같은 케이스라고 생각해서 애니메이션을 보기로 하고 1기를 감상했다.

그런데 똑같이 재미없었다.
그래도 세간의 인기가 괜히 생겼다고 생각되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의 후기 중에 시부야 사변 얘기가 굉장히 많이 언급되어서 그때까지 참아보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시부야 사변은 믿음대로 재미있엇고, 그래서 1기 후기는 없고 바로 2기 후기를 쓰게 되었다.

 

2. 후기
1기와 다르게 2기는 처음시작되는 회옥 편부터 재미있었다.
1기에서는 한 편도 여러번 끊어 봤는데, 역시 내용이 재밌으니 계속 보고싶어졌다.
1기에 비해서 고죠 사토루를 비롯한 과거 이야기의 캐릭터들이 확실히 멋있고 능력도 엄청나서 보는 맛이 있었다.
1기는 토도 아오이처럼 변태스러운 캐릭터밖에 없었던 것에 비해 너무 차이났다.

 



캐릭터 중에는 물론 고죠 사토루가 멋있지만, 과거에도 완벽에 가까운 그를 이길 수 있는 악당으로 나오는 후시구로 토우지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고죠 사토루를 각성시킬 만큼 쎈 캐릭터고 주술이 없다는 설정까지 특이하고 쎈 캐릭터라 멋있다.
고죠 사토루의 각성에만 소비되고 사라지는게 아까울 정도이다.

1기에서도 느끼긴 했지만 기술이나 주술에 대한 설명을 할 때 '뭔 ㄱㅅㄹ인지' 알아먹기 힘든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천천히 이해하려할 엄두도 안나서 대충 넘기기는 하는데, 나중에 그 이해못한 기술에 의한 캐릭터 반응이라든지 내용 전개가 되면 어리둥절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그래도 이야기의 흐름에 있어 치명타를 입을 만큼의 경우는 아직 없었던 것 같다.

 


회옥 편이 끝나자마자 또 재밌없고 지루해졌다.
다시 시부야 사변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면서 한편을 몇번씩 쪼개보는 방식이 이어졌다.
그래도 시부야 사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다시 재미있어 졌다.
고죠 사토루가 봉인되어 활약이 없어져도 재밌있었다.

오히려 희옥 편에서 각성한 것을 보여준 후 너무 무지막지 쎈 캐릭터라는 것이 더 명확히 인지되면서, 이런 캐릭터들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국 봉인을 시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덕분에(?) 고만고만한(?) 캐릭터들이 싸우니까 밸런스가 맞아져서 흥미진진한 전투씬들이 다수 등장하여 재밌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위에서 언급한 후시구로 토우지가 기괴한(?) 방법으로 되살아 나는데, 처음에는 고죠 사토루의 천적이었기 때문에 봉인이 풀리는 것을 대비하여 밸런스 조정 하려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은 아니었다.
후시구로 메구미(아들)와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한 것이었고, 만남은 허무하게 끝나지만 후시구로 메구미에게 그만큼의 포텐이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 같았다.

 

 

주인공인 이타도리 유지는 너무나 약하다.

포텐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계속 어필하는데 계속해서 무너진다.

어찌보면 끝까지 그 포텐(?)이라는 것은 터지지 않는다.

특히나 스쿠나 앞에선 한 없이 작아지고, 그런 것만큼 고죠 사토루의 밸런스는 오히려 스쿠나였던 것 같다.
어찌보면 주인공이 제일 약한 만화라는게 신선하다고 볼 수도 있는 것 같다.

시부야 사변은 결국 주술고전의 상당한 피해를 입혔고, 주술 세계의 큰 전환점을 불러오면서 끝난다.

그 끝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의 마히토와 최종 싸움이 상당히 기괴스럽긴 했지만, 이 또한 이 만화의 특성이라고 생각되는 것 같다.

이 외에도 깊이와 각자의 역할이 부족했다고 느꼈던 캐릭터들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전투를 치르면서 매력을 보여주는 면에서 1기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훌륭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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