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 천년혈전 편 만화책 후기
블리치 천년혈전 편 만화책 정보
- 장르: 액션, 배틀, 소년만화
- 작가: 쿠보 타이토
- 출판사: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출시일: 2012-08-27 ~ 2017-02-24
- 페이지: 190쪽
블리치 천년혈전 편 만화책 후기
1. 감상 동기
사신대행, 소울 소사이어티, 아란칼 편까지 내 마음대로 파트 1이라고 할 수 있는 48권까지는 한참 나블원이 유행일 때 정주행을 했었다.
나블원 중 나루토는 2015년에 완결이 나면서 완결까지 정주행했었고, 원피스는 와노쿠니 편에서 한번 꺾였다가 최근 쿠마 에피소드가 화제가 되면서 다시 정주행을 했다.
그래서 자연스레 블리치도 생각이 났고, 제목을 천년혈전 편 후기라고 했지만 사신대행 소실 편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다.
2. 후기
49권부터 54권에 해당되는 사신대행 소실 편은 사신의 힘을 잃어버린 이치고가 풀브링을 통해 힘을 되찾는 내용인데, 크게 재밌지는 않았다.
그래서 제목도 천년혈전 편 후기라고 했고, 55권부터 시작되는 퀸시를 중심으로 사신과의 관계부터 과거의 이야기들이 풀어지는 내용이 이어지면서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1차 침공에서 총대장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의 전투씬은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파트 1에서는 이치고를 중심으로 성장 모먼트가 많아서 재미있었던 것에 비해 성장보다는 전투씬에서만 재미를 느껴야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이치고가 아닌 다른 캐릭터들의 성장들을 보여줘서 색다른 느낌으로 좋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역시나 자라키 켄파치는 압도적으로 매력적인 캐릭터 인 것 같다.
나루토와 비슷하게 파트 1의 캐릭터를 비롯하여 등장인물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후반부에는 파트 1의 빌런인 아이젠 소스케까지 끌고오면서 온갖 파트 1의 등장인물들은 다 동원하고 있다.
특징적인 새로운 캐릭터들은 유하바하의 슈테른릿터들과 영왕궁의 영번대라 볼 수 있다.
슈테른릿터는 알파벳에 해당되는 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로 심히 변태스럽다.
영번대는 그에 비해 나름 멋있긴한데, 생각보다 강렬한 첫 등장과 높은 기대감에 비해 폼이 금방 무너져서 아쉬웠다.
가장 중요한 메인 빌런 유하바하도 전능한 설정치고는 너무 숨어다녀서 아쉬웠다.
물론 이야기 진행을 위해, 다른 캐릭터들을 보여주기 위해 그랬겠지만 좀 더 천천히 변하면서 싸우는게 몰입감 있었을 것 같다.
아무래도 메인 빌런과 많이 부딪히기에는 슈테른릿터를 비롯해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결국은 엔딩 전투씬이 너무 짧아지는 대참사에 이르렀다.
유하바하와 제대로 싸우기 전, 수많은 중간 전투는 온갖 캐릭터들의 과거와 온갖 만해를 비롯한 성장들을 보여주며 몇화를 끌고 나가는데 비해 정작 메인 빌런의 전투씬은 허무해져버린 것이다.
유하바하 뿐만 아니고, 온갖 등장인물드에 밀려 정작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할 것 같은 이시다 우류를 비롯한 친구들은 멍청하게 있다가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친구!를 외치며 ㅈㄹ을 한다.
서사도 없으면서 마치 원피스에서 동료를 외치는 것을 따라하고 싶은 것처럼 느껴졌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아이젠 소스케도 너무 ㅂㅅ같이 나온다.
나름 파트 1의 메인빌런인데 유하바와 같이 폭주를 해주든지 사신의 편에서 확실히 같은 편을 해주든지 해야하는데 의자에 갖혀서 ㅂㅅ처럼 능력만 좀 쓰다가 다시 갖힌다.
의자에 구속되어서 멋있는척을 하는데 멋있을 리가 없다.
파트1의 캐릭터들을 끄집어와서 추억을 되살리기는 커녕 좋은 기억도 박살내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이것도 결국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작가가 감당하지 못한 결과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많은 등장인물들이 쏟아지면서 감당을 못하고, 선택적 집중이 안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취향껏 전투씬을 골라 먹는 재미는 있을 것 같고, 캐릭터가 워낙 많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니 취향껏 자신의 최애 캐릭터는 하나씩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위에서도 언급했듯 자라키 켄파치가 좋았고, 추가로 쿠로츠치 마유리와 네무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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