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서평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자기 남편을 죽인 여자가 자살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에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남긴 애절한 편지를 두고 또다시 살인이 벌어진다.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인물, 이 지상에서 가장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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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정보


- 지은이: 애거사 크리스티

- 옮긴이: 유명우
- 출판사: 해문출판사
- 출시일: 1990-05-01
- 페이지: 302쪽

- 원제: The Murder of Roger Ackroyd (1926년)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서평


1. 독서 동기

'로버트 맥키의 캐릭터'라는 책에서 언급된 작품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소설 중에는 추리 소설을 좋아하기도 해서, 가볍게 읽을 마음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작가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작품 이후 두번째 작품이다.

 

2. 서평

우선 첫인상이 되는 표지부터 아주 강렬했다.

해문출판사이고 85년에 초판되었다고 써있을만큼 실제로 오래되었고, 전체적으로 옛날 느낌이 많이 난다.

실제로 원서도 1926년에 출판되었으니, 모든게 옛스러울 수 밖에 없다.
책의 구성도 현대의 것 보다 자간이나 줄간격이 좁은 듯한 느낌이 들고, 번역도 조금 어색하지만 옛스러운 특유의 맛이 있다.

 


처음에는 제목에서부터 대놓고 애크로이드가 죽는다고 나오는데 어떻게 전개될 지가 궁금하고 기대됐다.
이야기는 1인칭 시점이고, 셰퍼드 의사가 주인공이다.
아무래도 의사가 주인공이다 보니 지적인 면이 뛰어나고,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범인보다는 뛰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전개 도중 에르큘 포와로가 등장하면서 조수 신세로 밀려난다.
현실을 보자면 의사보다 탐정을 더 대우해준다는게 웃기기도 한데, 셜록홈즈도 그런 설정인걸 보면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살인 사건이다보니 탐정이 더 적합하기도 하고, 워낙 훌륭한 탐점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그렇긴 하지만)

작 중에서도 실제로 셜록홈즈가 언급되면서, 셰퍼드 의사는 자신을 왓슨이라고 말한다.


배경이 현재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옛날이고, 유럽이다 보니 생소한 문화들이 감상에 작은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지명도 생소하고, 젊은 여성을 부를 때 '마드모아젤'이라고 부른다거나, 프랑스에 대한 비하(?)같은 것도 느껴졌다.
배경과 문화와는 별개로 '~가 말했다'와 같은 문구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앞 뒤 대사 중 어디에 붙는건지 가끔 헷갈릴 때도 있었다.

 


23장부터 에르큘 포와로의 본격적인 추리쇼 시작된다.
작은 스포가 될 수 있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못하지만, 평소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반전을 일으키면서 사건이 해결 된다.

마지막 작품해설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당시 비판을 받았다고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반전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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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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