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정보
장르: 액션, 코미디, 모험
국가: 한국
타임: 136분
개봉: 2009. 12. 23.
등급: 12세 관람가
감독: 최동훈
주연: 강동원(전우치 역)
※ 출처 : 네이버 영화(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48227)
□ 리뷰
'최동훈 감독'의 영화 중 유일하게 보지 않고 있던 영화였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도둑들, 암살은 모두 재밌게 봤다.)
곧 개봉할 '외계+인 1부'를 기다리며 이 영화를 감상하였다.
그 유명한 "도사란 풍류를 즐기고, 바람을 다스리고, 마른하늘에 비를 내리게 하며, 땅을 접어 다니며, 검을 바람처럼 휘둘러 천하를 가르고 꽃처럼 다루지 인생은 어차피 한바탕 꿈, 이렇게 말하는 나는 도사 전우치~"라는 명대사가 나오는 전우치의 첫 등장신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특히 배경으로 흐르는 '음악'까지 신선함과 흥을 같이 느낄 수 있고, 캐릭터의 분위기와 잘 어울러져 완벽을 이룬다.
실제로 영화를 보기 전에도 여러번 해당 장면을 봐왔었는데, 영화를 감상하면서 또 봐도 좋았다.
자칫 '도사'라는 생소한 소재를 잘못 풀어놓으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데, 첫 등장신부터 임팩트있게 캐릭터를 소개하며 시작했기 때문에 그 이후의 스토리도 자연스럽게 따라 갈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도사'라고 해서 과거(조선시대)에만 머물며 시대극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현재로 돌아와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면서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코미디'가 섞여 있었기 때문에 더욱 좋았다고 생각된다.
너무 진지한 코드로 관객을 설득하기 보다는 웃음을 곁들여서 가볍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았다.
게다가 스토리의 구성도 단순하게 가져가고, 선과 악이 분명하며 캐릭터들도 숨기는 것 없이 다 드러내는 것도 주요했다고 생각한다.
신선함을 느끼면서 지루하지 않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요새 '외계+인 1부' 예고편이 나오면서 '도대체 어떤 이야기인지 혼란스럽다'는 평이 많이 돌고 있는데, '전우치'를 감상하면서 '이것과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다.
'전우치'에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도사'라는 생소한 소재를 녹여내는 것을 보면, '외계+1인 1부'도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까지 아우르며 '외계인'을 비롯한 생소한 소재들을 더 많이 녹여낸 것이 아닐까 싶은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전우치'를 뛰어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큰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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