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정보

※ 출처 : 알라딘(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9320085)

- 저자: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지은이),  신인수 (옮긴이)

- 출판사: 미래엔아이세움

- 출시일: 2021-09-09

- 페이지: 200쪽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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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나는 커서 무슨 일을 할까?
제1장.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알기 힘든 이유
제2장. 직업이란 무엇인가?
제3장. 직업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이유
제4장. 왜 어떤 직업은 지루할까?
제5장. 직업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제6장. 좋은 직업과 나쁜 직업
제7장. 달콤한 광고의 꼼수
제8장. 보이는 직업과 보이지 않는 직업
제9장. 왜 누구는 누구보다 돈을 더 많이 벌까?
제10장. 많이 벌수록 좋을까?
제11장. 어떤 일을 해야 즐거울까?
제12장. 내가 즐거워하는 것들
제13장. 직장과 학교의 공통점과 차이점
제14장. 결국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는 이유
제15장.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대답하는 법

 

 

□ 리뷰

직업에 대한 고민은 나이 불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 대한 현타가 오는 많은 사람들과 사퇴나 이직을 고민하는 성인들에게도 직업이란 분명히 고민이 되는 주제일 것이다.

그래도 직업이라는 것은 청소년 시기에 집중 될 수밖에 없다보니, 관련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모두가 모든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이나 철학, 통념을 가지고 있지는 않듯이 청소년을 위해 쓰여진 이 책을 통해 성인인 내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책의 시작에서도 언급하지만, 이 책은 직업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는 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직업'에 대한 정리를 깔끔하게 해줘서 좋았다.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대신 해결해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이 책에서 정리하는 직업이라는 것이다.물론 100% 맞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식 수준에서 타당한 정리라고 생각되어 진다.

 

그리고 청소년에 포커스가 맞춰지다 보니, 그 '대가'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본인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직업을 찾아보라고 권한다.(책에서는 착한 직업이라고 표현한다.)

성인이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본인이 생각해도 너무 대가에 치중하는 직업은 만족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은 것 같아서 공감되는 내용이었다.

(물론 직업의 만족도를 초월하는 대가를 받는다면 얘기가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그런 직업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 자연스럽게 궁금해진다.

사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많은 경험', 그것이 정답이다.

책에서도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흥미를 파악하라고 한다.

뻔한 답이지만, 자신을 성찰하여 답을 찾아나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결국 청소년에게는 아직 성찰의 시간이 충분히 있다는 전제 하에 글을 썼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럼에도 늦은 나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책에서 말하는 나에게 맞는 좋은 직업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역할은 충분하지 않았나 싶다.

 

그저 흘러가는대로 얻은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 다시 한번 직업에 대한 고민을 제대로 해보고 싶을 때 그 고민의 시작을 열어 줄 수 있는 책이다.

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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