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정보
※ 출처 : 알라딘(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7847084)
- 원제 : Lieben wir das Leben noch?(2019)
- 저자 : 에리히 프롬, 라이너 풍크(엮은이), 장혜경(옮긴이)
- 출판사 : 김영사
- 출시일 : 2022-02-11
- 페이지 : 260쪽
- 목차
서문
1.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2. 인간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다
3. 이기심과 자기애
4. 창의적인 삶
5. 죽음에 대한 태도
6. 무력감에 대하여
7. 기본 소득으로 자유를 얻으려면
8. 소비하는 인간의 공허함
9. 활동적인 삶
참고문헌
원본 출처
□ 리뷰
단순히 제목에 끌려 이 책을 고른게 실수(?)였다.
철학 분야는 평소에도 잘 읽지 않았던 분야이였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고통(?)에 시달렸다.
우선, 철학에 배경지식이 풍부하지 않은 사람은 완독하기조차 힘든 내용들이다.
단어들부터 어렵다보니 읽다보면 머릿속에서 길을 잃는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을 조금이라도 놓치지 않고 읽어야 한다.
그럼에도 결국 대부분은 '무슨 얘기지?'하면서 챕터들이 끝났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욕심이 생기는 책이었다.
마지막 챕터쯤에는 원래 내용이 쉬웠던 것인지, 8챕터까지 단련되었던 것인지 몰라도 비교적 이해하기 쉬웠고 인상깊게 읽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에는 완독 후 똑같은 책을 다시 읽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기회가 되면 한번 더 읽으면 이해도 더 잘되고 새로운 느낌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 이해한 마지막 챕터를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자기 자신에 집중하라'는 내용인 것 같았다.
철학을 잘 모르지만, 보통 자신에 집중하고 '나는 무엇인가', '나는 왜 사는가' 이런 질문들을 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책도 느낌만은 비슷했다.
사랑, 이기심, 자기애, 창의성, 죽음, 무력감, 소비, 활동성 등에 대해 다루는데 모두 결국 '자기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260페이지의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책을 선뜻 짚게 되지 않다보니 오랜 시간에 걸쳐 읽게 되었다.
그럼에도 완독했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어도 뿌듯했고 거의 처음으로 다음 기회에 한번더 읽고 싶은 책이었다.
철학 분야의 초보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한번쯤 철학적 고민에 빠지고 싶을 때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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