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다녀온 LA 여행에 대한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우선, 미국은 처음 가보는 것이었고 많은 도시를 가는 것 보다는 인/아웃도 편하고 NBA 직관을 하기에도 좋고 날씨도 좋은 LA에서만 지내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여행 기간은 9박 11일이었고, 11월 마지막주에서 12월 첫주였다.
시기상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가 끼어있는 일정이었다.
1. 날씨
우선, 해가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쓰면 좋다.
개인적으로는 안경을 써서 굳이라고 생각하여 챙기지 않았는데, 어쩌다 태양을 직접적으로 봤는데 다음날부터 안구가 너무 아픈 경험을 하고 필요성을 깨달았다.
날씨에 따른 옷차림은 준비할 때도 고민이었지만 실제로도 애매했다.
보통은 긴팔, 긴바지 차림이 맞지만 한낮에는 반팔, 반바지도 가능할 정도였고, 12월로 넘어가면서 부터는 외투까지 필요한 날씨가 되었다.
따라서 모든 경우에 대비한 옷들이 필요하다.
경량 패딩정도는 필요해도 저녁에도 두꺼운 패딩까진 절대 필요없었다.
그리피스 천문대 같은 높은 곳에서도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날씨와 별개로 해가 점점 빨리져서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은 아쉬웠다.
2. 교통
편도 11~13시간의 비행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았다.
편도마다 기내식 2번에 간식 1번을 제공받았다.
아시아나였는데 LA 갈 때는 11시간정도 걸렸고, 첫번째 식사는 보쌈 or 치킨, 간식은 부리토, 두번째 식사는 새우죽 or 에그 스크램블이었다.
세 음식 모두 맛있었다.
식사를 제외한 시간에는 영화를 1.5편 정도 보고 드라마 2편을 보고 나머지는 간간히 잠을 잤다.

장시간 비행이라 추가 비용을 주고 좌석 앞 공간이 넓은 자리를 예약했는데 여러모로 좋았다.
특히, 유료좌석을 다들 예약을 안하는 편인지 주변에 아무도 앉지않아서 아내는 누워서 가기도 했다.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첫번째 식사는 비빔밥 or 스테이크였고 간식은 햄치즈 토스트, 두번째 식사는 로제 파스타 or 치킨 데리야끼였다.

LAX에 도착해서는 터미널에서 우버/리프트존(LAXit)까지 셔틀버스를 탔다.
처음에는 뭐가 맞는지 몰라서 존이 써있는 분홍색 버스를 탔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어 다음 정거장에서 바로 내렸다.
역시나 잘못 탄거였고 다행히 흰색 버스를 타고 우버/리프트존으로 갔다.
우버와 리프트 중 싼 것으로 가기로 했기 때문에 리프트를 타게 됐다.
리프트존은 생각보다 체계적이지 않았고 야생이었다.
셔틀에서 다른 승객들은 다들 우버존으로만 가서 긴가민가 했지만, 결국 뚝심있게 리프트존으로 가는게 맞았다.
처음엔 30구역으로 갔는데 알고보니 큰 택시를 부를 때만 이용하는 구역이었고, 31~32구역으로 출발지를 지정하면 택시가 잡히고 '32B'로 가라는 식으로 알려주는 방식이었다.
숙소로 가면서 팁 문화에 대해 급하게 찾아보고 짐을 실어주고 내려줘서 운행이 끝난 후 별점을 주고 팁도 주었다.

이 외에도 대부분 리프트가 저렴했고 우버는 2회 정도 이용한 것 같다.
오히려 호텔에서 배달시켜먹기위해 우버이츠를 더 많이 쓴 것 같다.
택시를 부를 때 픽업존을 잘 설정하는게 중요했다.
너무 교통이 복잡한 곳에서 잡으면 기사와 못만나기도 해서 돈만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주요 관광지나 호텔이 픽업존이 마련되어있는 경우가 있어 좋다.
팁은 위에서 언급했듯 평소에는 주지 않았고 우연히 만나서 많은 여행팁을 주셨던 한인 기사분께만 드리고 공항 왕복 시에만 지급했다.
운행 종료 후 지급하는 버튼이 생성되기 때문에 운행 중에 얼굴 붉힐 일은 없어서 좋았다.
지하철, 버스는 전혀 이용하지 않았고 웨이모라는 무인 택시는 이용했다.
LA에 도착해서 앱을 설치할 수 있었고 리프트나 우버와 비슷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3. 입국심사

좌석이 앞쪽이었던 덕분인지 빠르게 움직이다보니 2등으로 심사를 받았다.
MPC 줄이 짧기도 해서 MPC를 준비해간 덕도 본 것 같다.
처음부터 신혼여행을 외치며 입국심사를 무사통과하고 싶어서 나를 부를 때 아내를 가르키며 투게더?를 외쳤다.
결혼한 것이냐고 물었고 맞다고 했더니 같이 받게 해주었다.
앞에 서자마자 사전에 뽑아놓은 서류들을 주섬주섬 꺼내니 무엇을 가져왔냐고 물어봤다.
비자도 있고 했지만, 돌아가는 비행기 E티켓이랑 숙소 관련 서류만 보여주었다.
그리고 몇가지 아래와 같은 질문과 답을 했다.
Q. 여행 목적
A. 허니문
Q. 언제 결혼 했냐?
A. 이틀전
Q.무슨 일 하냐
A. 샐러리맨, 노워크
Q. LA만 있을거냐?
A. 그렇다
Q. 얼마나 있냐?
A. 10일
Q. 뭐할거냐?
A. 유니버셜 스튜디오, 다저스 스타디움 투어...
생각이 잘 안나서 둘이서 주절주절 나열했다.
질문이 끝나고 각자 사진을 찍고 지문 4개, 1개를 순차적으로 찍고 끝났다.
두번째로 받았다보니 캐리어가 나오기도 전에 끝나서 캐리어를 오래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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