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 2박3일 여행 후기
시즈오카 2박3일 여행 정보
- 출발지: 인천
- 도착치: 시즈오카
- 일자: 23.8.4.(금) ~ 6.(일)
- 일정
1일차
인천공항 ▶ 시즈오카 공항 (→시즈오카역) ▶ 숙소(가든 스퀘어 호텔) 체크인 ▶ 저녁식사[이다텐(伊駄天) ONLY ONE RAMEN] ▶ 아오바 오뎅거리(feat. 아오바요코초) ▶ 편의점 ▶ 휴식
2일차
아침식사(다시차즈케 엔) ▶ 니혼다이라 ▶ 점심식사(CAFE山と海と太陽) ▶ 후지산 세계유산센터 및 이온몰 ▶ 에스펄스 드림 플라자[저녁식사 및 야식(+시즈오카역)] ▶ 휴식
3일차
숙소 체크아웃 ▶ 쇼핑(돈키호테, 파르코, 타마루야, 스루가야) ▶ 쇼핑 및 점심식사(세노바) ▶ 나나야 ▶ 시즈오카 공항 ▶ 인천공항
시즈오카 2박3일 여행 후기
0. 시즈오카 2박3일 여행 후기
글을 쓰는 현재로부터 약 6개월 전에 다녀온 여행 후기인 만큼 디테일한 내용이 조금은 부족할 수도 있다.
여행을 가기 전에 나름 세부적으로 계획을 짰고, 거의 그대로 따라 갔기때문에 그나마 전체적인 일정은 비교적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다녀온 일정은 너무 빡빡하고 2일차에는 크게 세 가지의 큰 동선 변화가 있었는데 두 군데 정도로 줄였어야 했다고 생각된다.(니혼다이라 또는 후지산 세계유산센터 및 이온몰 중 선택)
그리고 시즈오카가 소도시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일정을 어떻게 짜든지 해외여행은 역시 3박 이상 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항공편의 출발, 도착 시간들이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은 이유도 있어 잘 고려해야 한다.
1. 1일차
1) 시즈오카 공항 → 가든 스퀘어 호텔(숙소)
시즈오카 공항에서 내리면 보토오 시즈오카 역으로 가야한다.
역으로 가는 방법은 다양한데, 보통 셔틀버스(1100엔)를 타고 이동한다.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받고 나오는 시간을 고려하여 셔틀버스 시간표와 비교하여 탑승 계획을 하면 된다.
(시간표 링크: https://www.mtfuji-shizuokaairport.jp.k.ajl.hp.transer.com/access/to-prefecture/bus-train/index.html)
여행 가기 전 검색했을 때는 사람이 많으면 못 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많아 입국심사를 빨리 받으려고 열심히 빨리 걸었다.
빨리 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비짓 재팬도 미리 등록했었는데, 다른 후기에는 비짓 재팬을 사용한다 안한다 말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잘 활용했고 여행 전 한번 더 비짓 재팬에 대해 찾아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행히 일찍 탑승할 수 있었고, 확실히 출발할 때쯤엔 승객이 거의 다 찼다.
탑승 시 운전사 옆에 있는 흰색 티켓을 뽑아서 타고, 내릴 때 1100엔을 준비하고 있다가 흰색 티켓과 함께 운전사 옆의 기계에 넣으면 된다.
숙소는 아래 링크를 통해 정보 확인을 하기 바란다.
2인 기준 세미 더블로 묵었고, 1박에 9만원 정도의 가격에 묵었다.
좁을 수도 있다는 후기들이 많았는데 넓은 것은 아니었지만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3일차에는 조식(1인 1300엔)도 신청하여 먹었는데 역시나 큰 만족보다는 괜찮은 수준이었다.(3일차 참고)
2) 이다텐(伊駄天) ONLY ONE RAMEN
19시가 넘어서 숙소 체크인을 하자마자 저녁식사를 하러 나갔다.
미리 알아봤던 라멘 집으로 갔는데, 시즈오카는 오사카를 비롯한 유명 대(?)도시와는 달리 한국인도 거의 없고 그렇다 보니 가게들도 한국어는 물론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키오스크 형식으로 주문을 해야했는데 일본어 투성이에 그림도 없어서 굉장히 어려웠다.
만능(?) 파파고를 통해 어떻게든 메뉴를 파악하고 라멘 단품으로 시켰다.(사이드도 시키고 싶었지만 너무 어려웠다.)
맛이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평범하게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3) 아오바 오뎅거리(feat. 아오바요코초)
간단히 말해서 포장마차 느낌의 가게들이 작은 골목에 양 옆으로 포진해있는 거리라고 볼 수 있다.
거리라고 해서 크지 않을까 싶지만, 아래 사진처럼 10개 남짓의 가게들이 10명도 수용하지 못할 정도의 크기로 자리 잡고 있어 생각보다 작다.
여기는 라멘 집보다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일단, 당연히 일본어 밖에 없고 키오스크 방식도 아니기 때문에 포장마차의 주인과 의사소통이 되어야 주문을 할 수 있다.
역시 파파고를 통해 겨우 주문했고, 알지도 못하는 메뉴를 받아 맥주와 먹었다.
맛은 그렇게 있지 않았지만, 감성을 느끼는 것에 만족했다.
가게는 가서 정하기 보다는 미리 한국어 메뉴가 있는 가게나 좋은 후기가 있는 곳을 염두에 두고 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근처 아오바 요코초도 있는데, 비슷한 느낌의 가게들이 있는 것으로 보였고 굳이 들어가지는 않고 지나갔다.
2. 2일차
1) 다시차즈케 엔
시즈오카역에 ASTY라는 쇼핑센터가 있다.
그곳에 위치한 다시차즈케 엔이라는 곳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07:30부터 운영하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하기에 아주 좋다.
역시 키오스크로 주문했고 안쪽 공간도 다소 협소한 편이었다.
본인 방문했을 당시에는 계획 때 찾아봤던 위치와 전혀 다른 곳에 있어 한참을 찾아다녔다.
아무래도 방문 당시에도 ASTY 쇼핑센터가 자체 개편을 진행 중이어서 이곳도 임시적인 위치였던 것 같아 현재는 원래 위치에 다시 생겼을지도 모르겠다.
오차즈케라는 요리를 처음 접해본 것이었는데, 방식도 재밌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맛있었다.
밥 양도 고를 수 있었던 것도 신기했다.
2) 니혼다이라
후지산을 구경하기 위해 니혼다이라를 방문했다.
시즈오카 역 앞쪽(시즈오카 역 남쪽 출구 수르가 은행 맞은편 동상쪽)에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하여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대신 셔틀버스의 시간(아래 링크, "SHUTTLE BUS TIMETABLE AND MAP" 다운로드) 간격이 짧지는 않아, 시간 계획을 잘 해야된다.
4-50분 정도 이동하면 니혼다이라 호텔에 도착한다.
아래 사진은 호텔 로비에서 밖을 바라본 풍경을 찍은 것인데, 구름이 너무 많아 후지산은 볼 수 없었다.
생각보다 잔디밭 쪽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호텔 내부 기념품 샵에서 쇼핑도 했고, 호텔을 벗어나 니혼다이라 유메테라스도 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걸어가기 굉장히 힘들었고 다른 각도에서 후지산을 볼 수 있는 점이 다른 점인데, 굳이 추천은 하지 않는다.
시즈오카 역으로 돌아갈 때도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무료로 이동하였다.
3) CAFE山と海と太陽
시즈오카 역으로 돌아와서 ASTY 내 어느 카페에서 간단한 점심식사를 했다.
날씨가 너무 더웠기 때문에 맥주와 함께 간단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4) 후지산 세계유산센터 및 이온몰
또 다른 각도의 후지산을 보기 위해 후지산 세계유산센터로 이동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후지산은 니혼다이라 또는 후지산 세계유산센터 한곳만 선택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둘 다 뚜벅이로서는 이동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돼서 굳이 두군데 다 가는 것은 낭비인 것 같다.
시즈오카 역에서 후지 역으로 이동한 후 후지노미야 역까지 가야하는 여정이었다.
전철을 이용하여 860엔 소요됐다.
후지산 세계유산센터는 일단 외관이 특이한데 너무 더워서 얼른 들어가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확실히 실내는 시원하긴 했지만 걸어서 올라가며 구경하는 시스템이라 그리 시원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후지산을 볼 수 있는 테라스 같은 공간이 있었는데, 사실 여기서 보는 것보다 밖에 나가서 찍은 후지산(아래 사진)이 훨씬 잘 보이고 잘 찍혔다.
후지산 세계유산센터를 선택했다면, 근처 이온몰을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대형 마트를 비롯해서 스타벅스, 미스터 도넛도 있고 빌리지 뱅가드도 있어 쇼핑, 간식 구매와 구경을 하기에 좋다.
애초의 계획은 이온몰에서 저녁식사를 하려 했지만 점심식사가 조금 늦은 편이었고 간식도 먹어서 미루게 되었다.
4) 에스펄스 드림 플라자
후지노미야역을 출발하여 후지 역으로 이동 후 시미즈 역을 거쳐 에스펄스 드림 플라자를 가기위해 이동했다.
전철을 이용하여 590엔이 소요됐다.
에스펄스 드림 플라자는 시미즈 역 동쪽 출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
대신 에스펄스 드림 플라자 입장료(1000엔)는 내야한다.
역시나 셔틀버스 시간표(아래 링크)가 있으니 잘 참고하여 시간계획을 세워야 한다.
'마루코는 아홉살'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역시나 굳이 추천하지는 않는다.
굳이 입장료를 내지 않는다면 평범한 쇼핑센터의 느낌이기에 더욱 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마루코를 좋아한다면 포토존이 가득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9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어서 관람을 하고, 저녁식사를 위한 도시락을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시미즈 역까지는 역시나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시즈오카 역까지 전철을 이용하여 240엔이 소요됐다.
시즈오카 역 ASTY에서도 저녁식사용 도시락을 구매하고 숙소로 돌아가서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
3. 3일차
1) 호텔 조식
1인 1300엔 짜리 호텔 조식을 먹었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나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잠시 맡기고 쇼핑을 떠났다.
2) 돈키호테, 파르코, 타마루야, 스루가야
돈키호테는 오사카 등에서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특별한 점은 없었고, 다만 소도시이다 보니 규모가 확실히 작은 느낌이 들었다.
파르코는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백화점 느낌이었다.
사전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 중 어디를 볼지 정해놓고 빠르게 구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로프트에 코난 이벤트(?)를 해서 구경할 만 했다.)
타마루야(아래 사진)는 크지는 않은 와사비 관련 식품들을 파는 곳이다.
특별한 제품을 사지는 않았고 와사비 아이스크림(아래 사진)이 신기해서 구매하여 먹었다.
생각보다 매운데 달기도 하고 오묘한 맛이었는데, 결국 특유의 알싸한 매운 맛 때문에 다 먹지는 못했다.
스루가야는 생각보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다양한 것을 파는데, 특히 애니메이션 등의 (중고) 피규어들이 눈에 들어왔다.
꼭 구매는 하지 않더라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세노바(feat. 사와야카)
세노바도 파르코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구경보다는 점심식사를 하는 곳으로 생각했다.
계획은 사와야카라는 햄버그 스테이크 집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생각한 것보다도 어마무시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같은 푸드코트에서 사람이 덜 있는 중식집 西安健菜キッチン 으로 갔다.
맛은 그럭저럭이었다.
4) 나나야
짐을 찾기 전 마지막 코스로 아오바 거리(?) 쪽 나나야로 가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녹차 맛에도 여러 단계가 있었는데, 너무 진한 것을 했더니 너무 써서 맛은 없었다.
낮은 단계를 고르고 맛있게 먹기를 추천한다.
주변에 치쿠메이도라는 차 가게도 있고, 편의점, 약국 등 구경할 상점들이 꽤 많았다.
거리를 거닐면서 자연스럽게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5) 가든 스퀘어 호텔(숙소) → 시즈오카 공항
시즈오카 공항에서 시즈오카 역으로 오는 것처럼 시즈오카 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도 경쟁이 치열하다는 후기가 있었다.
그래서 셔틀버스의 출발 역인 신시즈오카 역으로 이동하여 셔틀버스를 타기로 했다.
신기했던 것은 그동안 한명도 보이지 않던 한국인이 셔틀버스 대기 줄에 모두 모여있었다.
신시즈오카 6번 홈으로 찾아가면 되고, 아래 링크를 통해 시간을 확인하여 시간계획을 세우면 된다.
(시간표 링크: https://www.mtfuji-shizuokaairport.jp.k.ajl.hp.transer.com/access/to-airport/bus-train/index.html)
6번 홈을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아래 링크를 통해 구글지도로 길찾기를 하여 가면 편하다.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 수속을 하고 공항 내 세븐일레븐에서 동전들을 모두 털고 여행을 마무리 했다.
수하물 검사에서 인천공항과 다르게 같은 항공사임에도 무선 이어폰 때문에 재검사를 받았다.
수하물 규정을 조금 더 빡빡하게 보는 것 같다.
우연히 와사비 감자칩 과자(아래 사진)를 샀는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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