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만화(애니, 웹툰) 2018. 11. 30. 18:59

하라 야스히사 (지은이) | 2007-12-03~

 

 

 

가장 최근에 본 만화인 '킹덤'을 리뷰해보려 한다.

꽤 오래만에 가슴 두근거리면서 단숨에 단기간 안에 본 만화이다.

특별히 분석적인 리뷰보다는 좋았던 점에 대해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추천 만화에 올릴만큼 적극 추천하는 작품이다.

 

 

□ 제목

굳이 해석하자면 '왕국'을 의미하는 제목은 아마 만화 내내 중요한 이슈가 되는 '중화통일'을 의미하는 것 같다.

만화 '원피스'가 원피스라는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처럼, 만화 '킹덤'은 새로운 왕국(중화통일)을 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 배경

춘추전국시대에서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이는 진, 초, 연, 제, 한, 위, 조 이른바 전국칠웅이라 불리는 나라를 말한다.

특히, 진의 중화통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 스토리

주인공 '신'은 전쟁고아로 천하대장군을 목표로 친구와 열심히 수련 중이다.

그런 신 앞에서 '영정'의 부하들은 영정을 닮은 친구를 이용하여 왕권 탈환을 하려 한다.

그 과정에서 친구는 죽어버리고, 신은 분노하지만 친구를 죽인 자객에게 복수를 한 뒤 영정과 함께 중화통일이라는 큰 뜻을 함께 하기로 한다.

이후부터는 많은 (천하)대장군들을 만나고 수많은 전투를 하면서 천하대장군과 중화통일을 위해 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 감상평

초반에도 언급했지만 한마디로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면모가 많다.

 

▶ 캐릭터

개인적으로는 초반에는 주인공'신' 보다 '왕기'라는 캐릭터가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

존재감이 대단하고, 너무 멋있는 캐릭터인데, 그에 비해 너무 짧게 등장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이다.

이야기의 중점은 주로 '신'의 성장이 대부분을 이루는데, 그 성장과정이 너무 뜬금없거나 우연에 의해서 되지 않고 착실히 무공을 쌓아가며 성장한다는 것이 좋았다.

마찬가지로 다른 캐릭터들도 각자의 과거가 있고, 그 과거를 통해서 형성된 성격들이 잘 맞아떨어져서 스토리가 더욱 좋아지는 요소가 되어준다.

그렇기 떄문에 새로운 캐릭터(주로 장군)가 등장할 때마다 기대감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 전쟁/전투 장면

전투 장면을 묘사하는데 있어서 독자를 압도하는 느낌의 그림 연출이 너무 훌륭하다.

그런 반면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독자들은 전쟁의 결과를 충분히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과를 알지라도 전쟁/전투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호흡이 너무 좋기 때문에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푹 빠져서 볼 수 있었다.

(사실 역사를 잘 모르기도 해서 더 푹 빠질 수 있었다.)

어쩔 때는 일부러 예상을 빗겨가는 듯한 연출을 하거나 복선을 두거나 떡밥을 던지고 회수하는 등 독자와 심리전을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런 능력에 특화되어 있기때문에 '킹덤'이라는 만화에 빠져들어서 읽게 됐던 것 같다.

 

▶ 역사 만화

역사를 기반한 만화이다 보니 간~혹 중간중간 기록에서 발췌한 내용을 전달해줄 때가 있는데, 그 사실이 한문장을 넘지 않을 때가 많았다.

다양한 기록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당연히 그 과정에 대한 디테일은 떨어질텐데 이만큼 스토리(전쟁/전투)를 진행한다는 것에 그 상상력이 놀라움 따름이다.

 

 

 

 

한줄평 : 전국시대의 중심에서 두근거림을 느끼며 수많은 전쟁을 통해 화려한 액션과 훌륭한 지략들을 몸소 느껴 볼 수 있다.

별점 : ★★★★

Posted by rob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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