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 판타지, 드라마 | 2006.11.30 개봉 | 미국 외 | 15세 관람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시리즈 세번째 작품이다.
아마도 이후에는 헬 보이2, 쉐이프 오브 워터 순으로 리뷰를 하고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시리즈를 끝낼 것 같다.
판의 미로는 마케팅의 실패를 논할 때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영화이다.
개봉 당시 아이들용(?) 동화스러운 판타지 영화로 홍보하는 바람에 훌륭한 영화임에도 많은 성인 관객들이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확실히 아이들을 위한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과연 마케팅을 잘했더라도 많은 관객수를 동원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시리즈 첫번째, 두번째 작품에 비해 크게 인상깊었던 부분이 적은 영화여서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시리즈 1편 : http://mino-1.tistory.com/6
▷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시리즈 2편 : http://mino-1.tistory.com/8
□ 등장인물 (줄거리)
지하왕국의 공주에 대한 동화(?)를 시작으로 오필리아라는 소녀와 그녀의 어머니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판이라는 지하왕국 하인이 오필리아를 지하왕국 공주라 칭하며, 세 개의 열쇠를 얻어 지하왕국으로 가는 문을 열도록 안내자 역할을 한다.
그와 동시에 오필리아의 새 아버지는 정부군 소속으로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파견된 군인으로 등장하며, 그 진압 과정이 진행된다.
메르세데스라는 하인은 반란군 남편을 두고 있으며, 스파이 역할을 하며 오필리아의 새 아버지 몰래 반란군의 도움이 되어준다.
미션과 새 아버지, 메르세데&반란군 사이에서 오필리아가 어떻게 헤쳐나가는지에 대한 내용이 다루어진다.
□ 흥미로웠던 점
영화 전반부에서는 부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오필리아에게 세 개의 열쇠를 얻기 위한 미션이 주어진다.
그 모습이 굉장히 흥미롭고, 판을 비롯한 요정들, 괴물들의 묘사가 재미를 더해준다.
첫번째 미션에서 두꺼비를 물리치고 첫번째 열쇠를 얻으면서 모험적인 요소와, 두번째 미션에서 눈알 괴물에 쫓기기도 하면서 긴장감도 더해준다.
또한 미션을 위해 판이 오필리아에게 주는 도구들도 흥미로웠다.
아무도 없이 본인만 있을 때 보면 앞으로의 일을 보여주는 책과 문을 그리면 실제로 문을 만들 수 있는 분필 등 다양한 판타지적 요소들을 보여준다.
□ 아쉬웠던 점
흥미로웠던 점에서 볼 수 있듯이 영화의 전반부에는 판타지적 요소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오필리아 눈알 괴물 미션에서 실패를 껶은 후 (중반 이후) 갑자기 정부군과 반란군의 스토리가 비중이 커지면서 메인스토리가 바뀌게 된다.
이런 비중은 결말 때 까지 뒤짚어지지 않는다.
물론 현실적인 면과 판타지적인 면이 혼합되어 매력적으로 느껴 질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판타지적인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 엔딩 (아쉬웠던 점 연속)
마지막 엔딩에서 오필리아가 실제로 공주였기 때문에 그런 엔딩이 된 것인지 그저 죽어가는(죽은?) 오필리아가 그런 꿈을 꾸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오필리아가 미션을 통해 세개의 열쇠를 우여곡절 끝에 얻어 행복하게 살았다 라는 뻔한(?) 결말을 기대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동화스럽게 행복하게 끝났으면 했기때문에 조금은 찜찜한 엔딩이었다.
한줄평 : 판타지와 드라마의 완벽한 조화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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